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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6

고구려, 백제, 신라의 치열한 외교전쟁. (7세기 한반도)

7세기 동북아 정세 642년 고구려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죽이고 고구려를 차지했으며, 백제의 의자왕은 신라를 공격해 들어갑니다. 고구려를 침공할 기회를 엿보고 있던 당태종 이세민은 연개소문의 정변을 명분 삼아 침공 준비에 들어가고 백제의 공격을 받은 신라는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대당 강경파가 권력을 잡은 고구려는 이제 당나라의 침공에 대비를 해야 했으나 당나라가 북쪽으로 쳐들어 왔을 때 남쪽의 백제와 신라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고.. 신라를 공격한 백제는 서쪽으로는 당나라 북쪽의 고구려가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당나라가 고구려 보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백제를 먼저 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곁가지로 왜 나라는 이전부터 오랫동안 백제와 가깝게 지내고 있지요.. 아무튼 7세기 중반 절체..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진실. (격동의 한반도)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지요.. 승리한 나라의 입장에서 자기들이 패망시킨 나라의 마지막왕은 언제나 폭군이거나, 주색을 밝혀 나라와 백성을 고통에 빠뜨린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당 부분 맞는 이야기인 경우도 많지만 백제의 의자왕은 너무 많은 이야기가 부풀려지고 왜곡되어 버린 경우인데요. 특히나 삼천 명의 궁녀를 거느릴 만큼 여색을 밝혔다거나.. 나당 연합군에 패배하였을 때 삼천궁녀가 낙화암에서 꽃과 같이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는 소설에 가깝다고 해요.. 삼천 명의 궁녀부터 불가능한 숫자입니다. 조선시대에도 궁녀가 가장 많이 있었을 때가 500 명 수준이었으니 백제에 삼천 명의 궁녀가 있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삼천 명의 궁녀가 절개를 지키기 위해 낙화..

백제 왕계보. 한성-웅진-사비. 고이왕,근초고왕,무령왕,성왕

한성시대 ( 고이왕, 근초고왕) BC 18년 고구려에서 탈출한 비류와 온조가 한강유역에서 나라를 세웠지만 비류의 나라는 금방 망하고 온조의 나라가 성장하여 중앙집권 국가로 발전했으니 바로 백제 입니다. BC 18년이면 서양에서는 로마의 카이사르가 암살당하고 그의 유서에 쓰여있던 대로 양아들 집정관이 되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카이사르의 부장 출신 안토니우스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손잡고 대항하다 개박살 나고 옥타비아누스 즉 '아우쿠스투스'가 로마의 제정을 시작한 시절입니다. 아무튼 처음 백제는 한강유역에서 힘이 없는 작은 나라였지만.. 이후 풍부한 수자원과 한강을 이용한 무역로를 통해 강한 국가로 발전했는데요.. 3세기 고이왕에 이르러서는 관제를 16 관등제로 재편하고 이중 가장 상위 6명을 6 좌..

칠지도 ! 백제가 왜나라 일본에 준 하사품. 백제의 국제관계.

발달된 중국의 문물 백제의 근초고왕은 우리나라 삼국시대를 이야기 할 때 매우 중요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근초고왕은 영토를 넓히고 왕의 힘을 강하게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물을 받아들인 왕이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시절 다른 나라의 문물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앞선 중국의 문물과 물자를 받아 드리는 것을 의미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앞선 기술과 문화는 나라를 발전시키는데 꼭 필요한 것들 이기도 하였지만 중국의 비단이나 도자기, 각종 청동기 철기 제춤들과 유리공 제품 들은 왕과 귀족들이 권세를 과시할 수 있는 사치품이었기도 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뿐만 아니라 왜 나라 일본까지도 다 마찬가지였지요... 백제가 지금의 중국 청도 지역인 요서지역을 지배했다는 학설도 있는..

백제의 근초고왕. 고구려의 원수가된 백제.

백제의 성장 한강 남쪽 땅에서 작은 나라로 출발한 백제는 이후 주변의 다른 나라들을 정복해 가며 차츰 세력을 넓혔는데요.. 하지만 백제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마한 일대를 정복하고 큰 나라로 성장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가 않았다고 해요.. 고구려,신라에 대한 기록도 많지 않지만 아쉽게도 백제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는 게 더 별로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백제가 고구려,신라보다 더 먼저 전성기를 맞은 이유는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한강 입니다. 한강은 지금의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일대 그리고 충청도를 이어주고 황해로 흘려 나가는데요.... 이 한강은 농사를 위한 물을 제공해 준다는 것 이외에 사람과 물자를 이어주는 운송로로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도로가 잘 발달하지 못했던 예전에는 울..

고구려 ,백제,일본의 혈연관계. 중앙집권국가의 등장

주몽과 온조 한반도 지역에서 연맹국가로 발전에 성공한 부여와 고구려지요.. 고구려는 부여의 왕자 주몽이 부여에서 도망쳐 나와 세운 나라인데요.. 유명했던 드라마 주몽은 신의 아들이라고 불리던 주몽이 부여에서 나와 고구려를 세우는 과정이었습니다. 부여에서 자란 주몽은 총명하고 활을 잘 쏘아 촉망을 받던 중 대소 등 금와왕의 일곱 아들이 그 재주를 시기하여 죽이려고 하자 화를 피하여 남쪽으로 내려와서 졸본 부여왕의 뒤를 이어 고구려를 건국했습니다. 주몽이 고구려를 세우고 비류와 온조 두 아들을 낳아 지내고 있을 때 고구려에 두고 온 큰 아들 유리가 주몽을 찾아오는데요.. 갑자기 형이 생기고 왕위 계승 순위에서도 밀려난 비류와 온조는 한강유역으로 내려와 각자의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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