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회사 출근을 했네요..
어중간하게 11시 반부터 시작한 화상회의
때문에 느즈막히 점심을 혼자 먹어야 했습니다.
이날은 오전에 출근하면서 본 이웃님의 포스팅을
보고 이미 메뉴는 결정을 해두었는데요..
바로 돈가스였어요..ㅋ
혼밥은 친구들 입맛을 따져볼 필요가
없으니 이점은 편하고 좋네요..ㅋ.
돈가스 맛집을 찾아보다.. 사무실에서
거리는 좀 있지만 상수역 인근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소담카츠로 향했습니다.
소담카츠는 상수역에서 홍대 후문 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야 했고..
골목 안쪽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어렵긴
했는데요.. 맛집이면 이 정도 수고로움은
감수해야 하겠쪼? ^^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니 1시가 넘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곳저곳 아직 치우지 못한 테이블들도 많고
바쁜 점심시간 동안 한바탕 전투를 치른듯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ㅋㅋ
테이블은 4인 테이블 4개 , 2인 테이블 4개
그리고 창가족에 바 좌석이 3~4개 있었습니다.
돈가스, 카레, 모일, 가락국수 메뉴가 있었는데요.
오늘은 돈가스를 먹기로 했으니
돈가스 메뉴 중 안심, 등심, 생선 카츠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소담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어렵게 이곳까지 찾아왔는데 맛은 하나씩
다 보고 가야 하겠다는 마음이었네요..ㅋ
주문을 하고 10분 정도 기다리자 소담정식이
나왔습니다. 동그란 접시 위에 안심, 등심,
생선 카츠가 한 줄씩 나왔는데요..
아주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네요..^^
아~ 그리고 테이블에 샐러드 드래싱이 통째로
올려져 있어서 원하는 대로 뿌려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제가 한번 하나씩 먹어보겠습니다..ㅋㅋ
첫 번째로 생선 카스 두 번째가 안심
마지막이 등심 카츠 사진입니다.
튀김옷 바삭하고, 고기들 부드럽고.. 맛있네요..
소스들도 자극적이지 않고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요리들이 가게 이름처럼
소담 더러운 것 같았습니다.
안심 카츠 위에 소금을 살살 뿌리고
고추냉이를 듬뿍 올리고 먹어봤어요.
크~아 고기가 맛있어서 그런지 소금과 와사비로
조합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도 한 그릇 거하게 잘 먹고 갑니다~~
요런 느낌으로 깨끗이 비우고 나왔어요.
돈가스가 그리울 때 종종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디서는 돈가스라고 하고
어디서는 돈까스라고 하고 어디서는 카츠
라고 하는걸까요..? ㅋㅋ
이점은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 알아본 적이 었었는데요..
일본이 메이지유신 때 서양 따라 하기와
고기 먹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빵가루를 입힌
서양식 커들릿(Cutlet)을 일본식으로 변영해서
카츠레츠 라고 부르다 보니 특히나
돼지고 카츠레츠를 돈카츠, 돈까스, 돈가스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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