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연근조림 만들기.. 아빠의 대충요리 2탄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6. 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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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근조림을 참 좋아하는데요..
애들 엄마는 만들기도 번거롭고 간 맞추기도
쉽지 않다고 잘 안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지난번 마트에 갔을 때 내가 직접
만들어 보겠노라고 큰소리를 치고 연근
한 봉지를 집어왔더랬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되었네요.. ㅋㅋ


큰소리를 쳐 놨으니 일단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겐 블로거 님들과 유투버
님들이 있으니 따라 하면 어떻게든 되겠다
싶더라고요..


일단 사온 연근 700g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까고 0.5cm 간격으로 썰었습니다.


그다음 물 1L에 식초 한 스푼을 넣고
연근을 넣어 강한 불로 끌였는데요.
물이 끓고 5분간 더 끓였습니다.


5분 후 연근을 꺼내서 찬물에 한번 헹구고..
웍에 기름을 두르고 연근을 한번 볶았는데요
기름으로 한번 코팅해 주는 느낌이더라고요
3~4분 동안 볶았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 간장 10 큰술 , 흑설탕 4 스푼,
생강 조금 , 맛술 2스푼 을 넣고 4~5분간
볶아 주다가 물 800 ml을 추가 한뒤 강불로
끓여줍니다.


양념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낮추고
양념이 자작해질 때까지 졸려두면 되는데요
약불로 천천히 익혀야 쫄깃한 식감이
살아난다고 하더라고요..


양념이 거의 쫄아들면 조청 4스푼 , 꿀 2스푼
넣고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중 약불로
더 볶아 줍니다.


잘 섞였으면 뚜껑을 닫고 식을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한하고 하네요..
그리고 다 식은 것 같으면 참기름 한 스푼과
통깨 넣어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자짠~~
연근 조림은 짠맛과 단맛의 조화가 생명인데
이렇게 해서 먹으니 간이 제 입맛에는 딱
맞는 것 같았습니다.


식감은 쫄깃하다기 보다는 아삭한 느낌이 아직
더 강했는데요.. 이것도 나쁘진 않네요..

아삭한 연근 조름.. 해 놓으니 정말 좋긴 한데
애들 엄마 말대로 이게 쉽지 않은 작업이
아니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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