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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대폭발 경고. 80만명 피난 계획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4. 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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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폭발 경고



활화산인 일본 후지산의 분화 가능성에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 또한 당장 올해 폭발할 수 있다면 경고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합니다.

후지산


도카이대 해양연수고 교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만간 후지산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올해 발생할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다"라고 말다고 합니다.



과학자가 100% 의 가능성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본 지진 전눈가들의
말은 어딘가 애매하고 엉성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폭발을 하겠지만 올해 해도 이상하지 않고.. 뭐 안 할 수도 있고.. 하지만 언젠가는
혹은 조만간 꼭 하게 되어 있다"

이런 식의 전망을 듣는 일본 사람들은 매일 불안하고 스트레서 받을 것 같습니다

분화 대비 피난 계획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현지 매체는 후지산 인근 3개 현
( 시즈오카, 야마나시 가나가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후지산 화산 방지 대책협의회'가
발간한 '후지산 분화 대피 개정 중간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서 일본 정부는 후지산 분화 시 도보 피난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는데요.

일본에서는 대규모 피난 인파가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교통이 마비될 수 있다며
걸어서 피난하는 방안이 권고되고 있는 것입니다.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즉시 피난 대상이 될 주민은 8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본 방송 화면



후 시산 화산 방지 대책협의회가 진행한 시뮬레이션 바탕으로는 후지산 용암 배출량이
과거 예상치보다 2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는데요..

용암류가 3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위험지역 거주자는 11만 명 이상으로 기존 예상치의 7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토아 화산 분화 모습


일본의 또 다른 전문가는 후지산 폭발을 우려하며 주민들이 대피하기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재해 위기관리 어드바이저인 와다 다마 카사는 " 후지산 관측 시스템으로 화산이 분화하기
전에는 전조를 포착할 수 있다" 고 했는데요..

실제 폭발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분화가 일어난 뒤 알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당국의 발표를 기다리는 것은 어리 석인 일" 이라며 "무조건 달아나는 것이 살길"이라고
경고했다고 합니다.



현재 후지산의 상태



후지산의 폭발은 지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만약 인근에서의 지진과 후 시산의 폭발이 맞물려 작용을 한다면 300년 동안 폭발하지 않고
응축되어 있는 에너지가 거대한 대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진과 화산

실제로 일본에서는 거대한 지진이 발생하면 몇 년 후 반드시 큰 화산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2011년 3월 동인도 대지진 이후 일본 전역에서 화산활동이 상당히 활발하게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화산 분야의 권위자로 아려진 교토대 가마타 히로키 교수는
"후지산 지하의 마그마 천장이 이미 무너져버려 사실상 폭발 준비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동일본 대지진 4일 후 일어난 후지산 직하 지진으로 마그마 웅덩이 천장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고 현재 상태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곧봐도 분화할 위험이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후지산의 마지막 폭발은 1707년인데요 그 49일 전에 대지진이 발생했었습니다.

1707 년 후지산 폭발을 다룬 영화의 한장면



현재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난다면 후지산에서 100km 떨어진 도쿄에도 2cm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화산재는 '이상화황'과 '질소산화물'이 포함되어 있어 식물을 자랄 수 없게 만들 뿐만 아니라
목조건물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당장 후지산이 폭발을 한다면 일본 본이 천벌을 받는구나 하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서 적지 않은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니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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