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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 연장. 멈춰선 공장, 물류. 추락하는 경제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4.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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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 연장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가 연장되었습니다

현재 9000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하이시는 당초 황푸강을 경계로 푸동과 푸시 푸동은 3월 28일 부터 4월 1일까지 ,
푸시는 4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로 각각 봉쇄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지도
상하이 봉쇄


4월 5일이면 푸동과 푸시 모두 봉쇄가 해제되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상하이시 당국은 여전히
봉쇄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도시
상하이 봉쇄



중국은 전국에서 만명이 넘는 의료진을 투입해 2500만 명의 상하이 주민을 대상으로
검체 체취 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PCR 검사 여부, 확진자 이송 분석과 판단 등의 업무가 모두 이루어질 때까지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떨어져 가는 식료품.



문제는 일반 가정입니다.  식료품을 쌓아놓은 가정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식자재가 떨어진
가정은 바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상하이 당국이 갑작스럽게 봉쇄를 발표하자 시민들은 사재기에 나서기도 했고 이 때문에
시장이나 마트에서는 몸싸움이 벌이지고 했었다고 해요..

 

마트
SBS 뉴스 화면 캡쳐

 


멈춰 선 물류, 공장



상하이 봉쇄로 인하여 공항과 한만을 통한 물류도 멈춰서 있는데요..

상하이 터미널과 공항은 정상 운영을 하고 있지만 선박 입항 시간 지연과 불안정 속에
트럭 운송과 창고 운영의 제한으로 인해 해상 화물들이 닝보, 청도, 천진으로 우회되어 운송되고 있습니다.

거리
상하이 거리


공항 터미널 24시간 정상 운영중이고 대기 시간은 하루 미만이라고 발표하였지만 터미널의
지난 7일 평균 처리량은 이전과 비교할 때 33% 수준이고요..

 

항구
상하이 항



3월 중순 8대 주요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감하였다고 하는데요..
물류업계에서는 중국발 2차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 봉쇄에 따른 여파가 아직 임시방편으로 대처가 가능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봉쇄기간이
길어지면 분명히 문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구요.

상하이 공항이나 항구로 나가고 들어오는 화물들에 지연이 발생하면서.. 생필품이 떨어져 가는
시민들의 상황도 더욱 힘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트
텅빈 식품 매대



봉쇄조치가 계속되면서 현지 공장들과 현지에 나가 있는 한국 기업들의 공장 가동 중단도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8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것은 2019년
상하이 공장 첫 가동이래 최장기간 조업중단 이하고 해요.


 




이뿐만 아니라 중국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와 화홍 반도체 등 굵직한 반도체 기업 본사나
제조 공장도 상하이에 있거나 인근에 밀집해 있는데요..

이런 반도체 공장들은 직원들은 공장 안에 잡아놓고 현장을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는 조건으로
간신히 공장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공장
FOXCONN 중국 공장


한국 기업인 농심은 라면류를 생산하는 상하이 공장의 가동을 3월 28일부터 중단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공장을 중단하고 있으나 규코가 크지 않아 다행히 큰 영향은 없다고 합니다.

상하이 봉쇄의 여파로 가뜩이나 갈길이 바쁜 중국 경제는 발목이 잡힌 모양새인데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더 꼬꾸라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 인근의 쑤저우에서는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나와 중국 당국이

또다시 긴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놈의 코로나 정말 징글징글하게 오래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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