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홍대기숙사안 중국집 향차이 ( 홍대 가성비 맛집 )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7. 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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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후 혼밥의 시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왜 그리 짜장면이 땡기던지
근처에 혼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중국집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짜장면 하나 먹겠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짜장면에
꽂혀버린 이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네요..^^


그리하여 방황 끝에 홍대 기숙사 안에 있는 향차이에
오게 되었습니다. 거창한 중국집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여기가 딱이더라고요..

향차이는 홍대 제2기숙사 건물 내에 있는
중국집인데요..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 같았는데
주변에 회사원들도 꽤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식장 안으로 들어서면 4인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고요.. 주문은 기계로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짜장면을 먹고 되는 것 같네요..


'오늘은 무조건 짜장면이다~'라는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일단 짜장면을 주문
했는데요.. 일반 맛 매콤한 맛 두 가지 소스
종류가 있더라고요..

일단 학교 안에 있는 가게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곱빼기는 1000원 추가라고 하니
곱빼기로 시켜도 5500원 밖에 안됩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군만두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군만두 4개에 2000 원.. 이것도 가성비 괜찮네요..

자리를 잡고 앉으니 바로 옆 주방에서
요리사님이 바쁘게 요리 중이신 모습이 보입니다.
아르바이트 없이 혼자서 열심히 요리도 하시고
서빙도 하시고 하시더라고요..

물고 반찬을 셀프라고 하니 단무지와 간장을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제 주문한 요리만 나오면 되겠네요..^^.


주문한 매콤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역시 매콤한 짜장이라 그런지 사~알짝
붉은색이 도는 것 같기도 하고
양도 푸짐한 것이 고거 참 맛있어 보이네요..

먹어본 후 맛은.. 자주 먹던 짜장면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매콤한 맛이 확~ 퍼지는 것이
완전 취향저격이네요.. 날도 더워서 그랬는지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먹었습니다. ^^


군만두는 평범했어요.. 배달시키면 오는
만두보다는 맛있었지만 생각하던 맛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그래도 바로 튀겨서
그런지 눅눅하지 않고 겉바속촉 제대로네요..

처음엔 만두가 5개 나온 줄 알고 감사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4개가 맞네요..^^


이런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훌륭한 것
같아요.. 짜장면이 급 땡길때 강력 추천입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실내에 환기가 잘 안되는지
연기가 좀 있더라고요.. 자욱한 정도는 아니고
그냥 좀 뿌연 느낌이 나는 정도였는데요..
그래도 옷에 냄새가 많이 베길까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인데 사장님 혼자 요리도
하시고 서빙도 하시고 너무 바빠 보이시 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사장님 돈 많이 버셔서 알바도 구할 수 있도록
짜장면이 생각날 때 자주 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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