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송어회, 송어매운탕 ! 속리산 삼년산성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6. 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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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입니다. 오랜만에 멀리까지 여행을 나왔네요..
이번 주말은 속리산으로 놀러 왔어요..
속리산으로 가는 길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가려고 하는데 어르신들이 매운탕을 드시고
싶다고 하시네요.

속리산 인근에서 매운탕을 찾아보니
매운탕집보다는 송어회집이 자꾸 검색이
되더라고요.. 알고보니 송어회집에 매운탕이
엄청 맛있는 집이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그 맛집은 바로 속리산 맛집 삼년산성 이였어요
송어회 맛집인데요.. 여기까 또 매운탕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삼년산성에 도착해서 밑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언덕을 올라가면 식당이 있습니다.

삼년산성은 속리산 자락 바로 아래 있어서
주변 풍경이 파릇파릇한 것이 정말
정감 있었는데요 식장 위치를 정말 잘
잡은 것 같았어요.

주변 풍경도 가슴이 시원할 정도로
기분좋은 모습이였고 삼년산성 자체도
조경일 정말 멋지게 잘 꾸며 놓았다라고요
멋진 소나무 그늘아래 테이블 들이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쉴수 있었습니다.

하늘도 맑고 푸르러서 기분이 더 좋았네요..


식당 안에는 들어가는 입구쪽에 4인 테이블이
6개 개 정도 있었고 들어가서 왼쪽으로 계단을
4~5개 내려가면 4인 테이블이 10개 정도
더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래층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우리 테이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정말 눈이 편안해 지는 풍경이지요..? ^^


메뉴는 송어회, 향어회, 코스요리, 튀김요리가
등등이 메인 이였고요
매운탕 메뉴가 따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회를 시켜 먹고 나서 4000 원을 추가하면
매운탕을 끓여주는 시스템 이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네 명이서 갔기 때문에
일단 송어회 2접시를 주문했습니다.
한 접시가 가 2인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송어회를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메추리알, 땅콩, 번데기가 이 나왔고요..
요것들을 먹고 있으니 수북히 쌓인 야채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다진마늘이 같이 나오고 커나란 사발을
하나씩 가져다 주길래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라 서빙하시는 분께 물어는데요. ^^

일단 얇게 썰은 양배추하고 적채를 사발에
담고, 그위에 다진마늘 초고추장 , 참기금
넣고 섞어주고 그위에 콩가루를 또 섞어 줍니다.


이렇게 섞어진 초고추장 야채를 송어회와
같이 먹는 것이었습니다. ㅋ
설명을 들은 대로 야채를 준비하고 송어회를
기다렸습니다.

붉은색 송어회는 그리고 5분정도 후에
도착을 했습니다
송어회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이라서
예전에 어떤 맛있는 기억이 가물가물
했었는데요,,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민물고기 회는 흙냄새가 난다는 분도
있었는데요.. 삼년산장 송어회에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고 맛있었네요...


상추와 깻잎 위에 송어회를 올리고
초고추장에 양념한 야채를 같이 올려 먹으면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그야말로 별미입니다.

송어회 2마리를 4명이서 열심히 맛있게
먹었더니 배가 제법 불렀습니다.

그래도 아버지가 먹고 싶어 하셨던
매운탕도 꼭 먹어야 하겠쪼..? ^^
매운탕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배가 불렀기 때문에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와~~이거 매운탕이 정말 맛있네요..
고기 살도 쫄깃하니 맛있고 국물도
얼큰하고 구수 했습니다.
그리고 매운탕안에 들어있는 수제비는
절대 놓칠수 없는 맛이겠쥬..? ㅋㅋ

이래서 송어회 집이 매운탕 맛집으로 소문이
난것엿구나~ 하고 이해가 가는 순간이였어요.

송어회도 송어 매운탕 모두 차를 2시간
넘게 타고 와서 먹어볼 만한 맛이었습니다.

한끼 거하게 잘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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