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외근 중 다시 혼밥의 시간이 있었어요
혼밥을 먹으러 자주 들리는 합정역을
다시 찾았습니다.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지하에는
'맛있는 거리'라는 식당 골목이 있는데요
여기에 맛있는 밥집이 꽤 많더라고요..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가 이날은
'행복은 간장밥'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밖에 음식 사진이 너무 맛있게 보이더라고요
특히 이 족발덮밥..! 이거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였네요..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ㅋ
예전에 티비에서 백종원 아저씨가 동남아
어딘가에 가서 족발덮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장면을 본 게 기억이 나서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기대를 하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태국인가, 인도네시아인가, 대만 이었던가 했던 거
같은데 아침에 길거리 식당에서 먹는
족발 덮밥이 정말 맛있게 보였었거든요.
들어가면 바로 주문하는 기계가 있었는데요..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새우장 덮밥 , 소고기 장조림 덮밥,
연어장 덮밥 등 덮밥 종류가 있었고...
얼큰한 국밥류, 국수류, 그리고 만두나 샐러드류
등등이 있었는데요
가게 이름이 '행복은 간장밥' 이니까 덮밥이
제일 맛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다른 메뉴들도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였니다만 족발 덮밥을 먹어보는 거에 일단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연어장, 새우장 같은 토핑들은 추가해
먹을 수도 있었고요.. 소스 종류도 고를 수
있었는데요.. 저는 매콤 간장으로 골랐어요..
매콤 간장소스는 600 원 추가였고..
연어장 , 새우장 1pc 씩 추가하면 700원씩
추가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족발 덮밥에 소스만 변경해서 8,500 원
결재했네요..
가쓰오부시 장국은 셀프로 직접 따라먹도록
되어있었어요.. 장국 맛 괜찮았습니다
가게는 아담했는데요.. 4인 테이블이 4개
2인 테이블 2개가 있었어요..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금방 자리가 차더라고요..
주문하고 5분 정도 있으니 드디어 족발덮밮이
나왔습니다.
밖에서 보던 사진 하고는 조금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맛있어 보이네요..
가운데 노란 계란 노른자가 이뻐 보입니다.
일단 밥을 비벼버리기 전 족발을 한번
먹어봤습니다 달달하면서 짭조름한 것이
맛있네요.. 냄새도 전혀 안 나고 좋았습니다.
그릇 한쪽에 담겨 있는 고추냉이는 밥에
같이 비벼 먹는 겄지 따로 먹는 건지 조금 애매했지만
따로 조그만 간장종지에 준 소스는
족발 먹을 때 찍어 먹으라고 따로 놓아준 것 같아요
가운데 노란색 계란 노른자를 과감하게
터트리고 밥과 함께 비벼버렸습니다.
함께 들어있는 소스에서 정말 매콤한 맛이
족발 특유의 맛과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이 거참 별미네요..
백종원 아저씨가 먹었던 족발 덮밥도 이런
맛이었을까요..? ^^
오늘도 정신없이 한 그릇 뚝딱하고
거하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다른 덮밥들도 여러 종류가 많았지만 한동안은
족발 덮밥 먹으러 자주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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