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여행 이야기

호주 아웃백 로드트립! 포트헤들랜드 (Port Hedland) to 로이힐 (Royhill)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7. 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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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의 출장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데요.. 저는 호주 출장을 갔을때
호주 서북부 포트헤들랜드 (Port hedland) 에서
로히힐 (Royhill) 인근 까지 차로 이동했언게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말그대로 아웃백 로드트립 이였습니다. ㅋㅋ

당시 로히힐은 ( Royhill ) 은 철광석 광산이
개발중이였던 지역이고.. 국내업체가 이곳에서
광산개발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여차저차
이 비지니스에 연관이 되어서 Royhill 이라는
동네까지 가보게 되었습니다.

현지 업체 친구를 퍼스에서 만나
며칠후 일단 포트헤들랜드 까지 비행기로
이동하고 포드헤들랜드 에서 로이힐 인근
뉴먼 (Newman) 까지 자동차로 이동!!
그리고 뉴먼 에서 다시 퍼스로는 비행기로
복귀하는 루트였서요..

처음 가본 낫설은 땅에서 낯선 풍경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은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지요.. 두근대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해서 일단 포트헤들랜드에 도착을 했습니다.

포트헤들랜드에 내려서 숙소로 이동하니
벌써 어둑어둑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노을은 특히나 정말 멋있었어요..
처음 보는 풍경속의 노을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이날의 이 석양은 참 멋지먼서 감동적이였습니다.

멋진 풍경을 뒤로하고 허름한 숙소
식당으로 들어서니 나이 지긋한 호주
아저씨 들이 맥주을 기울이나 당구를 치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고 계셨는데요.. 같이 간 호주 친구하고는
안면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영어도 딸리고 별로 재미도없고 ^^
피곤하기도 하고해서 금방 나와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와 동료는 간단한 조식을
챙겨먹고 다시 길위로 나섰습니다...

포트 해들랜드는 말그대로 항구인데요..
로이힐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이곳 포트해들랜드
에서 여러나라로 수출하게 될 예정이였지요..

이렇게 포트해들랜드 해변가를 슬쩍 둘러본후
본격적으로 아웃백을 향하여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도로위 사진은 별거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처음보는 풍경들이 저한테는 조금 신기하게
보여지긴 했었네요..

저 앞에 보이는 하얀산이 뭘까 궁금해서
운전하던 동료에게 물어보니 소금이라네요 ㅋ
소금을 얼마나 만들었는지 정말 산처럼
쌓아놨더라고요..이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ㅋ

이동중에 또 하나 신기한것이 앞에 차 한대가
뒤에 어려대 짐칸 차량을 끌고가는 차량이
많이있었는데요..기차형 트럭이라고 해야하는
건지 암튼 우리나라에선 볼수 없는
신기한 풍경이였어요.

그리고 도 남쪽으로 남쪽으로 차를 몰고
내려갔습니다. 가다보니 로이힐에거 가장
가까운 마을인 뉴먼(Newman )이 나타납니다.

철광석 산지라서 그런지 이쯤오니까
땅이 다 붉은색 입니다

뉴먼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
사진을 찍어보다 허허벌판에 조그만
시골 동네가 있는 느낌인데요.. 서부영화에서나
봤을법한 동네 같았습니다.
아웃백으로 가는 관문 같은 동네라고나 할까요..

참 여기 사는 사람들도 정말 심심하긴 하겠다
싶더라고요..

이렇게 어렵게 도착한 로이힐 초입
뉴먼에서 햄버거세트를 시켜먹으며 길었던
아웃백 로드트립이 끝이 났네요..

덥고 피곤한 여정이였지만 뭔가
다른 세상이 와있는 느낌인 것이.. 이런게
진정한 여행의 묘미인가 싶었습니다.

얼마전 포스코가 로이힐 광산에서 배당금을
엄청 많이 받았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기분이 참 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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