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겨울여행 출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한 11월 마지막 주
아이들과 함께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동해바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요..
코로나 무서워서 올해는 어디 여행도 가보지
못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 한겨울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참! 이상하게도 몇 달 전에 예약을 해두고 출발일이
다가오니까 또 확진자수가 확 늘어나 버렸는데요..
이제 더 이상 뒤로 미룰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스크 잘 쓰고 조심조심 돌아다니기로 하고
일단 출발하는 것으로 가족끼리 합의를 봤습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강원도 양양에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은 평창 휘닉스 파크로
이동해서 또 하루를 보내는 2박 3일 일정으로
계획이 짜여졌습니다
일요일 아침 서울에서 조금이라도 지체가 되면
가는 길이 막힐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침 7시에
출발을 했는데요 컴컴한 밤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정말 오랜만에 일 있였네요...
가평휴게소
서울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나오는 첫 번째 휴게소는 가평휴게소입니다.
너무 아침 일찍 출발하다 보니 아침을 거르고 나온
우리 가족은 가평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는데 벌써부터 공기가 다드더군요..
신선한 공기가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는데요
상쾌한 기분도 잠시.! 확실히 산 쪽이라 춥기는
춥더라고요.. 서울에서는 아직 못 느꼈던
손 시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 가평휴게소에는 이미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요..
다들 우리처럼 차 막힐까 봐 일찍 나온 사람들이겠죠?
전국의 휴게소가 뭐 얼추 다 비슷한 것 같은데요..
가평휴게소에도 스낵코너와 식당가 그리고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시끄러운 트로트 음악이 나오는
잡화점도 있었고요.. ^^
우리 가족들은 각자 흩어져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른 다음 모이기로 했습니다.
저는 소떡소떡과 군밤을 골랐습니다. ㅋㅋ
참을 수 없는 휴게소 소시지와 군밤의 유혹..
가평휴게소는 가평 잣 소고기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든 빨리 양양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소고기 국밥도 패스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아쉽네요..ㅋ
양양 설악해변
정신없이 달려온 그 동해안~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뒷좌석에서 자고
와이프와 저는 싸이의 낙원을 들으며 열심히
동쪽으로 달리고 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동해안 바닷가 설악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파란 바다와 하얀 파도!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캬~ 이 맛에 겨울바다를 찾아오는 것이겠죠..?
양양 설악해변에는 서핑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언젠가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서핑!
버킷리스트에 추가해 두었습니다.
양양은 확실히 서울이나 가평보다는 따뜻한
느낌이었는데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다와 서퍼들..
왠진 이국적인 느낌까지 드는 강원도 양양 바다에
드디어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
이제부터 정말 여행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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