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글램핑&물놀이 리조트 ! 가평 환타콜라리조트

끝나가는 여름방학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이제 1주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음을 확인하고 늦기 전에 한적한
곳으로 놀러 한번 다녀오려고 아이들에게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큰애는 글램핑가서 불멍하고 싶다고 하고
작은애는 물놀이를 하러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참 의견일치 안 되는 자매입니다.

이 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다
운 좋게 예약이 남아있는 환타 콜라 리조트를
발견하고 짧은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여수 여행은 조금 날씨가
시원해지면 가는 걸로 계획이 변경 됐네요..

경기도 가평 환타콜라리조트

가평 환타콜라리조트는 커다란 수영장이
있고 글램핑존, 빌라형, 독채 풀빌라형 숙소가
다 있어서 가족수나 취향에 맞게 골라서
들어갈 수가 있었는데요..

우리는 큰 따님의 취향을 맞춰 주기 위해
글램핑 존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Check In 이 가능했는데요..
2시쯤 도착해서 리조트 밑에서 식사를 하고
올라갔어요.. 조금 일찍 도착을 했는데
먼저 온 손님들도 있었고 일찍 도착한 순서로
Check In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글램핑은 환타 글램핑존과
콜라 글램핑 존이 있었는데요.. 환타는
11개의 스파 글램핑이 마주 보고 있는 구조였고
콜라 글램핑은 산을 향한 숙소 6개가
옆으로 줄지어 있는 구조였어요..

개인적으로는 맞은편에 다른 가족들이
보이는 환타 글램핑보다는 산을 바라보고
있는 콜라 글램핑이 조금 더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숙소에 집을 풀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고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놀고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물놀이를 하게 되었다니
정말 이렇게 될줄은 누가 상상할 수 있얶을까요? 

수영장은 Callabo Suit ( 빌라형) 숙소
바로 앞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이 콜라보 숙소에 머무시는 분들은 그냥
문 열고 나와서 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면
되게끔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물놀이 원 없이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쪽 숙소가 다 맞으실 것 같아요..

우리는 2~3 시간 물속에서 놀다 보니
피곤해서 더 못하겠더라고요..ㅋㅋ
6시쯤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올라와서
스파도 하고 산성도 하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콜라 글램핑존

저녁도 맛있게 먹기 위해서 바베큐 숯불하고
불멍용 장작도 체크인할 때 미리 신청을
해두었는데요..

워낙 입이 짧으신 와이프님과 따님들이라서
바베큐는 하는 듯 마는 듯 고기만 조금
구워 먹고 끝이 나벼렸습니다.

대신 장작에 마시멜로우는 정말 야무지게
구워 먹었어요.. 아이들은 불을 보면
무조건 마시멜로우 인가 봐요.. ^^

개별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으면 안 되어서
리조트에서 흘러나오는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한동안 불명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핑계로 왔지만 이시간 만큼은 

저도 제대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였어요..^^

산속이라 그런지 불을 피워놨는데도
밤 시간이 되니까 그렇게 덥지 않더라고요..
벌레도 걱정했던 것보다 많지 않고 좋았습니다.

환타콜라 리조트 곳곳에는 달모양 풍선이
있었는데요.. 이게 환타콜라 리조트의

시그니쳐 포토존인 듯 합니다.

 

각도를 잘 맞춰서 찍으면 진짜 달같이 보여서
엄청 큰 달 앞에서 사진을 찍은 것처럼 연출이
가능합니다. ^^

 

이쁘게 한번 찍어보겠다고 쭈그려 앉아
한동안 씨름을 했네요.. ^^

물놀이도 즐겁고.. 글램핑도 즐겁고..
깨끗한 숙소를 좋아하는 와이프님도 좋아라
하시니 이번 여행도 나름 성공적입니다.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경기도 가평에
물놀이도 되고 글램핑도 되는 좋은 숙소를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비성수기인 가을 겨울에도 놀러 와서 쉬다
가고 싶어지는 환타콜라리조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