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여행 이야기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 2008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5. 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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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외사진들은 정말 예전에 다녀왔던
곳이네요.. 그러니까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던때.. 우리 애들엄마와
연애를 시작할때 즈음에 한달동안 살았던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입니다.

브라티스발라는 슬로바키아의 수도이구요
오스트리아 빈에서 60 km 정도 떨어져
있는 동유럽 도시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에서 슬로바키아로 가는길..
텔레토비가 뛰어나올 듯한 초록색
동산들이 엄청 많고.. 조금 나날때 마다
중세시대 성 같은 건물들이 있어.. 지날때 마다
'아 내가 유럽에 와 있구나~' 하는 느낌이 절로
들더 라구요..

브라티슬라바 성

여느 유럽의 오래된 도시들이다 비슷하겠지만
브라티슬라바도 브라티 성을 중심으로하는
엣날 유럽도시 형태을 보존하고 있는 구시가지와
그 외부를 신도시의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주말에 시간이 날때 구도심을 골목골목을
걸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이런 골목을 걸어다니면 정말 옛날 유럽의
어느 도시와 와있는 느낌이 들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구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어보이는 유럽의 작은
도시 같은 길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브라티슬라바 구도심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조그만 광장 같은 곳이 있었는데요
주말엔 벼룩시장 처럼 조그만 노점상들이
늘어져서 기념품들도 팔고 했었어요..
쪼그만 인형도 사고 말모양 조각도 사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게다 어디가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유럽에는 처음으로 가본것이여서
그랬는지 구도심에 있는 길들이 참 이뻤습니다.

높지않은 유럽풍 건물들 사이에 길들 사진을
참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10년도 넘은 옛날이지만 저기는 예전
그대로일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은 제가 한달동안
머물렀던 브라티슬라바 외곽의 작은 호텔
사진 입니다. 저 작은 호텔에서 한달을
살았네요..ㅋㅋ

당시 호텔 주인도 쪼끄만 동양인 남자가
한달동안 지낼꺼라고 했더니
조금 놀라더라구요...ㅋ

1층의 나무문으로 들어가면 레스토랑
이였는데.. 영어로된 메뉴판이 없어서
위에서부터 한칸씩 내려오며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주문했던 재밌는 기억이 있습니다..ㅋ

나름 복불복 이였어요.. 주문은 했지만
어떤 음식이 나올지는 전혀 모르는 웃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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