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한국사 아는척하기 ( 이땅의 사람들)

한국인 유전자의 기원. 북방계, 남방계 얼굴형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1. 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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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전자


얼마 전 영국 왕실이 한국과 혈통적으로 친척관계에 있다는 조금은 황당한 주장이
나와 흥미를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한민족 계열이 다른 아시아지역과는
다르게 유럽계 혈통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발굴 성과까지 나오기도 했는데요...

도대체 처음 한반도에 들어와 살았던 우리 조상님들은 어떤 사람들이이였기에
이런 재미있는 얘기가 나오는 것일까요..? 이번엔 우리의 뿌리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사람의 미토콘드리아 DNA 는 모계로만 유전이 되는데요 분자 유전학적을 이용해
특정 유전자의 이동을 추적하면 최초로 아프리카를 떠난 현생인류가 어떻게
이동하였는지 알수있다고 해요...

초기 구석기 시대 현생인류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떠났는데요 어떤 그룹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쪽으로 그리고 다시 바이칼 호 부근으로 이동했고 또 일부는
유럽으로 건너갔구요... 또 일부는 인도 대륙과 동남아시아로 내려갔습니다

이 당시 세상은 빙하기였다고 하는데요.. 지구의 많은 양의 물들이 빙하로 존재했고
내륙에도 많은 얼음이 쌓여있어서 해수면이 지금보다는 100m 나 더 낮았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 지금의 인도네시아 지역도 거대한 육지였고.. 알래스카와 시베리아는
서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 이 땅을 통해 동쪽으로 이동하던 인류는 걸어서 아메리카 지역으로 건너갈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도 반도가 아니였다고 하는데요, 서해는 아예 없었고 동해도 호수였으며
일본과 대만 한반도가 하나의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북방계 몽골로이드


우리는 스스로를 가르켜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온 단일민족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 이조.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의 70% 정도는 '북방계 몽골로이드'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대륙을 떠나 유라시아 대륙으로 탈출한 현생인류 중 일부는 현재 타지키스탄 동부
타미르 고원으로부터 알타이 산맥, 천산산맥으로 가로막 엄청 춥고 험난한 현경에
적응해 가면서 기후와 지형에 맞는 진화를 하게 되는데요.. 그들이 바로 북방계
몽골로이드입니다.

이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 몽골 초원지대에서 바이칼 호수, 오호츠크 연안까지 진출하게
되는데요. 이들이 바로 한국인들의 DNA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집단입니다.

부랴크 인

현재 바이칼 호수 부근에는 부랴트 공화국이라는 몽골계 민족이 사는 러시아 연방국이
있는데요.. 이 부랴트 인들은 한국인들과 유전학 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이며 생김새도
매우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들이 바로 고조선, 부여, 옥저 인들이 되었을 것이라고 해요..

남방계 몽골로이드


두 번째로 아프리카를 빠져나와 인도와 동남아로 간 현생인류가 있었지요..? 이들은
타미르 고원에 가로막혀 이를 넘지 않고 동 인도차이나 반도와 중국 남부로 진출해 정착했습니다.


이들은 기원전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 지구가 따뜻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따뜻한 동네에
맞게 진화하게 되는데요 이들이 바로 남방계 몽골로이드입니다.

따뜻하고 먹을 것이 풍부한 남방계 인들은 그냥 거기서 눌러살았을 것 같지만 이들 중에도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해요.. 이들은 다시 배를 만들어서
태평양 이곳저곳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이들이 태평양의 수많은 섬들에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조상이고 이들은 대만 일본을 지나
한반도 남쪽에도 도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이 다른 한뿌리의 한민족의 조상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조몬인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백인과 몽골로이드의 혼혈 ( 흉노 )


마지막으로 조금은 의아하지만 백인종의 DNA 가 한민족에 섞여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아프리카를 빠져나와 흑해 북부에서 코커서스 지역의 춥고 험준한 환경에 맞게 진화한
백인종의 조상들은 이곳에서 다시 사방팔방으로 퍼져 나가는 데서 시작됩니다.

코카시안은 백인종과 동의어이고 아리아인과도 같은 말이라고 하는데요.. 아리아인은
북유럽, 남유럽 , 중앙아시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중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말을 타고
유목 생황을 하던 스키타이인들이 있었고, 몽골지역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흉노족들은
거대한 초원인 스텝지역을 공유하며 중간에서 서로만나 융화되어 갑니다.


그리고 이들의 성장과 몰락을 거듭하다가 기원전 100 년경 완전히 분열하면서 뿔뿔이
흩어졌는데요 이들 중 일부가 지금의 경상도 일대의 지역까지 내려와 정착을 했다고 해요..
이래서 영국 왕실과 한국인이 유전학 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북방계 몽골로이드 민족을 기반으로 남방계 몽골로이드와 백인인
아리아인족의 DNA 가 조금씩 섞여 있다고 보면 될 텐데요..

남방계(좌) 북방계 (우)


북방계와 남방계 사람들의 얼굴은 대충 위와 같다고 해요.. 따뜻한 곳에 살던 남방계
사람들의 이목구비가 좀 더 뚜렷한 것 같네요..

저는 눈도 작고 눈썹도 가늘고... 전형적인 북방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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