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한국사 아는척하기 ( 이땅의 사람들)

고인돌과 금수저의 탄생 ! 청동기시대 선민사상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1.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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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는 돌을 떼어서 썼냐 갈아서 썼냐의 문제로 이름을 달리
하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바로 농경을 시작했고 정착생활을 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는 청동기를 사용했다는 점 말고 중요한 차이는
무엇 일가요..? 바로 청동기 시대부터 금수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 이렇게 보면 금수저 계급이라는 것이 정말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이었네요..)

청동기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계급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나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농사는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되었지만 이때는 벼농사보다는 밭농사 위주였기 때문에
비슷한 생산물을 다 같이 나누어 먹는 평등한 사회였는데요. 하지만 청동기 시대에
들어오면서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벼농사가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청동기 시대 반달돌칼 사용

벼농사는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는 만큼 모든 사람들이 벼농사를 짓게 된 것은
아녔는데요 벼농사를 짓는다고 해도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기술의 차이로 많은
생산물을 재배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각자의 생산물의 양에서 격차가 발생하게 되고 여기서 사유재산의 개념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계급의 등장 선민사상, 남녀차별



사유제산이란 것이 무서운 게.. 적게 가진 사람들은 생활을 위해 더 가진 사람들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고.. 많이 가진 사람들은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다른 마을과 전쟁을
하기도 하는데요..

전쟁에서 진 사람은 이긴쪽의 지배를 받게 되고 이렇게 다시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되어 계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인류는 평등사회에서 평등하지 않은 사회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단군신화에 깃든 선민사상

전쟁에서 이긴 쪽은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자기들은 하늘의 선택을
받은 부족이라고 하면서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는데요.. 이렇게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리는 선민사상을 퍼트렸습니다.

또 청동기 시대에 들어서면서 남녀의 차별도 생겨나게 되는데요.. 힘쓰는 농사나 전쟁은
남자가 하고 집안의 가사를 여자가 담당하면서 남녀의 일이 구분되고 차별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부터 가부장적인 사회가 시작되게 된 것이죠

청동기 Flex



청동기는 구리와 주석을 섞어서 만드는데요 석기는 누구나 돌을 이용해 만들 수
있었지만 청동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나름의 어려운 합금기술이 필요했고 만들기도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권력을 가진 지배층 이외에는 만들기 불가능했던 것이었죠.

비파평 동검 세형동검


청동기 시대 지배층에게 청동기는 자신의 권력이나 재력을 과시할 수 있는 당시 최고의
명품 브랜드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사실 청동기 가격을 비싸지만 쉽게 깨지고 만들기도 어려워 \ 그리 실용적이지는
않았는데요.. 일반 사람들은 여전히 반달돌칼 같은 석기를 계속 사용했습니다.

민무늬 토기 , 미송리식 토기


신석기시대처럼 토기도 계속 사용했는데요.. 빗살무늬가 없어진 민무늬토기나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미송리식 토기가 유행을 했다고 해요..

청동기 시대의 또 하나의 유명한 유물은 바로 고인돌이지요.. 고여있는 돌이라고 해서
고인돌입니다. 고인돌은 지배자의 무덤이었습니다.

전북고창 죽림리 고인돌 군락지 / 문화재청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 이상이 한반도에 있을 만큼 한반도는 고인돌로 유명한데요..
이래서 몇몇 학자들은 고인돌이 한반도에서 유례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해요..

무거운 돌을 채석장에서 잘라내고 또 이걸 끌고 내려와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필요했을 텐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을 동원할 수 있었을 만큼 재배층의
권력은 커져 있었던 것이죠..




일반적인 청동기 사람들은 움집에서는 생활했는데요.. 신석기와는 다르게 화로가 집
중앙에서 구석으로 밀려나면서 집이 활용도가 높아 졌다고 하고요.. 집을 지을때는
뒤로는 산 앞으로는 물을 두고 있는 배산임수의 자리에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주 흔암리 , 부여 송국리 (돌널무덤) , 울주 검단리(반달 돌칼),
의주 미송리 (미송리식 토기)가 청동기 유적지입니다.

그리고 청동기 시대에 들어와 드디어 한반도에도 국가가 나타나게 되는데 바로
고조선이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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