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충동구매
주말엔 거의 마트에 가는 것 같은데요..
이번엔 뭐에 홀리기라도 하듯 가지에 손이 가더라고요..
와이프님은 아이들도 잘 안 먹고 뭐하러 사 왔냐고
타박을 하는데.. 이렇게 물러설 수 없겠죠.?
이번에야 말로 실력을 발휘해 보겠으니 보고만
있으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요리는 가지 볶음을 하려고 하는데요..
살짝 기름에 튀겼다가 양념을 코팅하는 중국식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조리 시작
일단 가재 두 개는 깨끗하게 씻어 세로로 반을
자르고..
어슷 썰기를 해서 조각을 냈는데요.. 완전히
동그랗게 해도 되지만 저는 대각선으로 잘랐어요..
잘라놓은 가지 비딜 봉지 안에 넣고 전분 3큰술을
넣고 흔들어 전분을 골고루 묻혀 줬습니다.
넓은 접시에는 다시 전분 2큰술, 튀김가루 3큰술
물 150ml를 넣고 반죽 물을 만들고요..
그 안에 잘라 놓은 가지들을 넣고 잘 섞어서
반죽물을 가지에 잘 발라 줍니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가지들을 넣고 노릇하게
구었어요,,
양념으로는 간장 네 큰 술, 물 네 큰술, 올리고당
5 큰술, 다진 마늘 한 큰 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달 구워진 팬에 양념과 잘 튀겨진 가지를 넣고
졸여가며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마지막에 통깨도 사살 뿌려주고요...
양념이 거의 안 보일 때까지 졸였습니다.
사실 여기에 청양고추 한두 개 썰어 넣고..
고추기름이나 고춧가루를 사용하면 더 맛있는
가지 요리가 될 것 같은데요..
우리는 아이들이 아직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단짠단짠에만 만족해했습니다.
맛은 생각하던 바로 그 맛이네요..
처음에는 달콤 짭짤한 것이 그냥 먹기에도 꽤 괜찮았는데요..
자꾸 먹다 보니 밥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냥 먹는 것보다는 밥반찬으로 먹는 것이 좋겠다 싶었어요
술안주로나 간식으로 먹으려면 간장하고 올리고당
양을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가지 요리를 의심했던 와이프 님과 아이들도
잘 먹으니 기분이 가 좋았는데요.
생각날 때 한 번씩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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