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오븐없이 콘치즈 만들기 . ( Feat 후라이팬 요리 )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1. 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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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맥주 안주


아쉬운 한 해가 지나가는 마지막 날 새해 카운트
다운을 1시간 남은 상황에서 맥주 안주가 똑
떨어져 버렸네요...

사다 놓은 과자도 다 먹었었고.. 난감한 상황!!
하지만 '해피 뉴 이어~'을 외치면서 맥주
한잔은 꼭 해야겠고..

빠르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맥주 안주를 하나 만들기 위해 급하게
여기 저기를 뒤지기 시작했는데요..

콘옥수수캔


감사하게도 아직 따지 않은 옥수수캔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유레카~~
이제 우리는 콘치즈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라이팬 콘치즈 만들기


콘치즈는 전자레인지로도 만들 수 있지만 이번에는
횟집이나 호프집에서 먹을 봤던 물기 없는
콘치즈를 만들어 보기 위해서 프라이팬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콘치즈는 정말 간단한 음식이지만 예전에
제멋대로 했다가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전문가들의 레시피를 철저히
따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호프집 콘치즈를 완벽히
재현한 맛이라고 하는데.. 조금 의심을 들지만
한번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는 옥수수 캔 반통 ( 340g),
양파 작은 거 반개 , 모차렐라 치즈, 버터
설탕 1/2 큰술, 마요네즈 2큰술, 파슬리가루
입니다.

일단 콘치즈 반통은 채에 밭쳐서 국물을 빼
주었고요.., 양파 반개는 잘게 썰어서 준비
하였습니다.

그냥 양파만 썰었을 뿐인데 재료 준비는
끝이네요..

 


이번 콘치즈 만들기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양파인데요.. 양파가 넉넉히 들어가야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저 식당에서 먹는 바로
그 맛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조리 시작


양파가 잘게 잘렸으면 약불로 달군 팬에
버터 반 큰 술 정도를 넣고 살살 녹여 줍니다.

버터


버터가 잘 녹았으면 옥수수와 양파를 넣고
약불과 중불을 왔다 갔다 하면서 타지 않게
수분을 날려 주는데요..

처음에 옥수수와 양파에서 물기가 나오는데
볶다 보면 양파가 익고 물기가 사라집니다.

콘치즈


물기가 다 사라진 것 같으면 설탕 1/2 큰술
마요네즈 2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콘치즈콘치즈


그다음에는 팬에 넓게 펼친 후에
위에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를 넉넉히 뿌려
주고요...

콘치즈콘치즈


뚜껑을 덮고 불을 약불에 두고 천천히 치즈를
녹여주면 완성입니다.

콘치즈


짜자잔~~ 원래는 프라이팬 채로 먹어야
제맛인데 늦은 시간 아이들과 같이 먹어야

하다보니 조금 위험한 것 같아서 다른 접시

위에 올려서 먹었네요..

콘치즈


큼직한 포크로 푹~떠서 들어 올리면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것이 일단 비주얼은 괜찮았고요

입에 넣고 씹으면 옥수수알이 톡톡 터지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식당에서 시켜 먹었던
맛이 제대로 났습니다.

콘치즈


오븐을 사용해서 윗부분이 치즈가 살짝 구워진
콘치즈도 맛있지만..

후래아팬에 후닥닥 만들어 먹어도 이렇게
간편하고 맛있는 콘치즈가 가능하니 저는 앞으로
굳이 오픈을 고집하지 않고 프라이팬에 만들어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

준비에서 완성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아서
다행히 콘치즈, 맥주와 함께 새해를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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