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매생이전 만들기.. 옥수수 막걸리와 함께하기!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1. 10. 22:19
반응형

매생이 전


지난 주말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늘어난 코로나 확진자 때문에 와이프님이
적어준 리스트를 들고 혼자 후다닥 다녀왔는데요.

정신없이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고 돌아 나오는데
매생이가 눈에 딱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순간 매생이 전이 너무 먹고 싶어 지는 바람에
그냥 나오지 못하고 매생이와 함께 먹을 옥수수
막걸리 한통을 추가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생이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불면증
에 좋다고 하고요 체력증진, 기력 회복, 체력증진
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매생이 전 재료 준비



매생이로 할 수 있는 요리 중 매생이 전을 택한
이유는 뭐 크게 준비할 것도 없도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재료는 매생이 300g, 부침가루 한 컵(종이컵)
밀가루 한 컵, 칵테일 새우 2/3 컵, 양파 반개
홍고추, 소금 한 큰 술 물 투컵입니다.


매콤하게 먹으려면 청양고추를 한 개쯤 다져서
반죽에 넣으라고 하는데요.. 우리는 애들이랑
같이 먹어야 해서 청양고추는 포기했습니다.

매생이는 찬물에 여러 면 헹궈가며 씻었는데요
채에 받쳐서 씻으면서 티를 골라냈어요..

유튜브에서 보니까 매싱이를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에 씻으면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찬물에 씻을라고 하더라고요.. 손이
많이 시렸지만 맛을 위해 찬물을 사용했습니다.


양파 반개는 얇게 채 썰어서 준비했고요.
데코레이션용 홍고추는 얇게 어슷 썰었습니다.

어떤 레시피에는 반죽에 계란도 풀어서 넣으라고
하는데요.. 또 계란을 넣으면 매생이 맛이 많이
줄어든다고 해서 저는 계란은 패스했습니다.

조리 시작



먼저 부침가루 1컵, 밀가루 한 컵을 넣은 통 안에
물 두 컵을 넣고 몽울 없도록 열심히 저어 줍니다


잘 섞인 반죽 안에 채 썰어 놓은 양파를 넣고
섞다가 매생이도 같이 넣고 섞어주는데요 이때
소금 한 스푼도 같이 넣어 줍니다.

걸쭉하게 매생이 전 반죽이 완성이 되었네요..
이제 이쁘게 부쳐주기만 하면 됩니다.


매싱 이전은 크게 붙이면 뒤집기가 많이 힘들
더라고요..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반죽을 덜어내 붙여 주고요..


바닥이 조금 익으면 이때 잘라놓은 칵테일
새우와 홍고추를 토핑처럼 올려 줍니다.

칵테일 새우는 반죽에 섞어 놓아도 되는데요
저는 이렇게 하면 새우가 골고루 올라가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뒤에 손으로 직접
올려주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요렇게 새우를 올리고 앞뒤로 바싹하게 구우면
매생이 전 완성입니다.

이제 함께 먹으려고 준비해둔 고소한 옥수수
동동주와 함께 맛있게 먹어주는 일만 남았네요.


옥수수 동동주와 함께


막걸리 한 컵 들이키고 따뜻한 매싱 이전을 이거
신선한 바다의 향이 진하게 느꺼지네요..ㅋㅋ

해조류 특유의 맛이 너무 좋았구요 비릿한 냄새
없이 고소하고 바삭한 것이 넘 맛있더라고요..


특히나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좋아하는
딸들도 매생이 전을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4000 원 남짓한 매생이 한팩으로 맛있는
주말 오후가 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