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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 감기처럼 되어가는 과정(?)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12. 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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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확산과 위드 코로나


오미크론은 11월 26일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이름을 붙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인데요 현재 WHO에 의해 우려 변이로 지정되습니다.
바이러스 이름은 순서로 붙여져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다음이 오미크론입니다.

오미크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델타보다 2배 이상 보유하고 있어 전염력이 5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AFP 연합뉴스

델타 바이러스가 최초 코로나 바이러스의 5배 전염력이라고 하니 오미크론은
처음보다 25배 감염력이 강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도 있겠네요..

남아공 보츠와나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오미크론은 남아공 전역을 강타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남아공은 11월 초 800명대 확진자에서 11월 26일 2828 명으로
30배 가까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아공에서의 확산세를 보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다는 주장이 있어
앞으로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누르고 우점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응


세계 각국은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다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몰타, 싱가포르, 이스라엘, 스위스 그리고 일본이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시키거나 입국 금지 조치에 들어갔고

우리나라의 방역대책 본부도 아프리카 입국자 모두에게 변이 분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염력과 치명률


보통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가 일어날수록 감염률이 높아지는 대신 치명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바이러스 입장에서 보면 인간을 매개로 퍼져나가야 하는데 숙주인 인간이 감염된 후
전파하지 않고 쉽게 죽어나가면 결국 자가들도 세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변이가 관찰되었다는 의미는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 세상에서 새로운 변종이 나왔고
더 빨리 전파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덜 아프게 해서 더 빨리 퍼져 나가야 하는 것이죠.
물론 이것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로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진자가 5명 발생한 가운데 이들 중
4명은 무증상 1명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는데요

오미크론 변이는 강력한 점염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양상으로는 치명력이
높이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국외 오미크론 변이 감자자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보츠와나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19명 중 16명이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빌 게이츠의 예언

저는 여기서 얼마 전 보건 자선사업가로 변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인터뷰가 생각이 났는데요

사진출처 연합뉴스

빌 게이츠는 11월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신경제 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는 내년 중반쯤이면 계절독감보다 덜 위험해 질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었습니다.

치명적인 변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의 치명력을 점점 줄어들어 갈 것이고
인간들의 면역력은 높아지면서 치료제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는데요..

전 세계 적으로 백신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치명력이 줄어드는 변종의 등장은
코로나19가 종식을 알리는 신호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종식의 신호 (?)


독일 차기 보건부 장관 유력 후보인 임상 유행병학자 칼 로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공 의사들이 말한 것처럼 비교적 덜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미크론이 현재 주종인 델타 변이보다 2배나 많은 32개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감염을 시키기에 최적화된 것인 반면 덜 치명적이라는 것"
이라며 "대부분 호흡기 질환이 진화하는 방식과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일부 과학자들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낮지만 감기처럼 가벼운
바이러스로 바뀔 것으로 주장하기도 했었습니다.

봉쇄 vs 위드 코로나


앞서 이야기한 상황들 때문에 이제는 계속 봉쇄를 거듭하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약해진 바이러스에 적응해 나가는 위드 코로나의 시대가 오히려 더 빨리 오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까지 증상 위험도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로서는 오미크론 변이와 견련된 증상이 다른 변이 관련 증상과 다르다는 정보가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심각할지 파악하는 데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어느 정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2~3주가 더 걸리겠지만 그동안은
희망을 가지되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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