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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개발. 러시아의 꿈과 지구온난화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11.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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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극항로의 꿈과 대한민국


2021년 11월 러시아의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인 체쿤코프가 방한을 했는데요..
그는 북극항로를 사용하면 극동에서 유럽까지 수송거리를 40%나 줄일 수
있다면서 러시아와 한국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해상무역국가이면서 강력한 쇄빙선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 러시아에게
꼭 필요한 파트너라은 것이지요,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국 장관 ( 사진출처 무역협회)

현재 북극항로는 유럽쪽 서부해역에서만 연중 항해가 가능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북극항로 전 해역에서 항상 항해가 가능하도록 쇄빙선등 수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기후 변화로 북극의 얼음이 작아지고 얇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해 지고 있다고
하니 기후변화의 역설적인 단면인것 같습니다..

미래학자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반도에 들이닥치고 있는 미중 갈등의 시기에서
한국이 수동적인 희생자가 아니라 판도를 이끌어 가는 능동적인 중재가 또는
패권국이 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의 동반자 관계로의 전략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는데요 김교수가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이 바로 북극항로입니다.



러시아가 한국을 설득하는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대한민국이 세계의 표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 수소에너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러시아는 천연가스와 태양광 조력발전 에너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해 내는
주요한 수소 생산 및 수출국인데요.

이 수소를 사용하여 대한민국은 수소발전, 수소차 등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하고 설득하고 있으며 이밖에 정치적 군사적으로도 서로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할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2021년 3월 일본이 만들고 대만에서 운용하던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막아버렸던 사건이 있었지요..
수에즈 운하가 6일간 봉쇄되면서 대체재가 없었던 국제 해상운송의 취약성이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러시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북극항로를 대체 항로로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에버기븐 호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해서 극동과 유럽을 잇는 항로인데요.. 북극항로에는
북미와 유럽을 잇는 캐나다 해역 북서항로와 이시아와 유럽을 있는 러시아 해역의
북동항로가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물류 전문가 들은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현재 수에즈 운하를 돌아가는 항로보다 10일
가량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극동러시아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철도, 조선, 관광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극항로는 현재 국제법상 공해이기는 하지만 유빙과 빙산 때문에 러시아의 에스 코르를
받아야 통행이 가능하며 그 이용료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운항중인 화물선과 쇄빙선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든 역설적으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될수록 이용시기도 길어지고
쇄빙선의 에스코트가 필요 없어질 수도 있어서 앞으로 더 유망한 항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의 개발과 지구온난화 문제


북극항로의 성장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2020년에는 3,297만 톤의 화물이 북극항로를
따라 움직였고 이는 2019년보다 150만 톤 증가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2024년까지 8000만 톤, 2035년까지 1억 3000만 톤으로 화물 운송 규모를
늘릴 계획입니다.

지금은 늦여름 기간 동안만 단기간에 걸쳐 이용할 수 있지만 이제 겨울에도 운항할 수 있는
항로가 곧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캐나다 북극에서 선박의 움직임은 3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반면 환경전문가들은 북극을 이용할 경우 지정학적, 환경적인 면에서 악영향이 발생할 것이고
인류는 이를 제어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나서고 있는데요..

수에즈 운하 교통의 상당 부분이 북극을 우회할 경우 극지에서 탄소배출이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해빙이 더 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다 운송의 증가는 물고기와 포유류 등 다양한 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증가하는 선박으로
인한 소음은 해조, 해양 포유류, 토착 민생의 식량 공급 등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2년 북극의 얼음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1979년부터 2000년까지
얼음의 양의 절반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2020년은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었는데요.. 테이터는 얼음이 녹으면서 더 많은 태양 복사
에너지를 흡수해 북극 얼음의 나머지 부분을 두배 속도로 녹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요..

이 때문에 북극의 빙하 감소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하면 북극항로 개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북극항로 개발은 현재 경제적 활용성과 천연자원 보존이라는 가치가 맞물리고 있는
상황인 것인데요..

과학자들과 환경단체에 서는 북극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보장하기 위해 국 제규 져과 한계를
긴급해 확립이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북극항로가 개발로 극동지역의 물류허브 역할을 기대할 수 있지만
환경문제에도 세계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어 앞으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세계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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