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커져가는 위기 상황
우크라이나 국경지역 현상황
2014년 러시아의 공격으로 이제는 크림반도가 확실하게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 전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부 장관 ( 우리나라 국정원장 급 )이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아나 국경에 와있다는 정보를 공개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내년(2022) 초반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며 예상되는 공격
루트까지 언론을 통해 공개를 하면서 그 우려를 전세계 알렸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러시아가 공격을 하려고 하니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미국을 , 외교장관은 유럽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크라이는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접경지역에 병력이 모이는 것은 훈련이나 병력 이동을 위해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모여있는 병력 규모는 10만 명 정도로 만만치 않은
규모이고 보병뿐만 아니라 포병, 기갑부대 등 비용 때문이라도 웬만하면 동원하기가
쉽지 않은 부대들 모여들고 있어 조만간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다 더욱 우려를 증폭시키는 점 중에 하나가 바로 러시아의 예부군 동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쟁이 나면 정규군은 계속 전투를 해나가면서 진격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후 점령지를
관리하기 위한 병력이 다시 많이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예비군이 필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예비군을 동원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 것이지요..
러시아의 병력 집결은 갑자기 어떤 일이 있어서 동원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지난 몇 달간
차곡차곡 병력과 장비가 모여들도 있는데요..
사실 올해 초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기지를 건설을 했다고 합니다
기지를 건설했다는 것은 한 번의 훈련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군대를 장기적으로
주둔시키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지금 우크라이나 국경에 모여들고 있는 병력들이 수천 km 떨어진 곳에서 주둔하고
있던 병력들이라는 것인데요.. 기존의 부대는 그대로 둔채 수천, km 떨어진 곳의 부대를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으로 배치한다는 점은 정말 군사행동이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병력 이동이 이전과는 다르게 야밤에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금이라도 보안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단순 훈련 상황이 아니라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설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겠냐고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러시아가 차곡차곡 준비를 해가 가고 있는 모습들은 실제로 뭔가 사고를 치려고
빌드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공격 루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까지 가려면 상당한 거리를
진격해 가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우크라이나 바로 위가 친 러시아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벨라루스이고 바로 밑이 이제는 러시아 영토가 된 크림반도라는 점입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동생을 자처하면서 완전히 러시아 밑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이지요.
러시아가 동쪽 국경 , 벨라루스 , 크림만도 세방면에서 쳐들어 간다면 우크라이나는
한순간에 점령당해 버릴 수 있는 상황인 것이지요.
러시아계 주민이 많이 살고 있는 러시아 동부에서 전광석화처럼 치고 들어가면서
위에서는 벨라루스, 아래에서는 크림반도의 군대가 긴장을 계속 유지한다면 몇 주,
아니 며칠 만에 러시아는 빠르게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세계나 미국이 어떻게 손을 쓸 시간도 없을 정도로 빨리 끝내버리려고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의 이유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나토 진영과 직접 국경을 맞대지 않고 중간에 충분한 완충지대를
둔다는 것이 이전 구소련 시대부터 이어저 내려오는 러시아의 대유럽 전략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친 나토, 친 서방 정책을 쓰면서 있어 러시아를 자극하고
있었는데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서 서방 세계화된다면 러시아는 동유럽. 그리고
유럽 전체에서의 영향력을 잃어갈 것이 자명한 상황입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2014년 크림반도를 빼앗겨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토에
가입하지 않으면 언제 러시아가 다시 쳐들어올지 모른다는 공포가 있는 것이지요..
2018년 우크라이나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당선된 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친 서방국가 되기보다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해 가며 러시아와 나토 사이에서 최소
중립적인 입장을 가지고 갈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너무 친서방으로 가지 말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묵살했고
2020년에는 미국 및 유럽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친 러시아계 방송국을
폐쇄시켜 버리까지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반군과의 전투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나토는 우크라이나 군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이러한 미국과 나토의 군사적 지원은 결국 누구를 향하게 될 것인가?'를 고민해
보면 답은 명확한 것이었지요..
결국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하고 싶어 하는 것이고 러시아는 우크리아나가 나토에 가입하기
전에 군사적 행동까지 감행할 것인가에 대해 결심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왜 지금이냐?
러시아로써는 지금의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의 러시아는 유럽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겨울철이다 보니 러시아의 가스공급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는 유럽의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지요. 미국은 몰라도 유럽의 경우 러시아가 목줄을 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요..? 지금 중국은 북경올림픽 이후 대만을 침공할 수도 있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대놓고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고
미국이 여기에 관여를 하게 된다면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까지 동시에 신경을 쓰기는
어렵다는 계산이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과 대만 사이의 양안관계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도 한번 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출처: https://trans-siberia.tistory.com/entry/중국의-대만-침공-시나리오-중국대만-전쟁?category=987796 [평범한 머글의 세상사는 이야기 !!]
결국 유럽이든 미국이든 우크라이나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사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유럽과 미국은 말로만 위협을 하였지 실제 군사행동을
감행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이후 러시아는 서방의 경제제재라는 것에도 금방 적응해 버렸지요..
그리고 지금은 그때보다 지금이 러시아의 입장이 더 좋은 상황입니다.
내부적으로 러시아는 지금 최고의 외환보유액을 기록하고 있고 양호한 거시경제
지표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차피 전쟁은 돈으로 하는 것인데 러시아는 지금 탄탄한 자금력을
준비해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 내에 푸틴의 정책에 반기를 든다든지 제동을 걸만한 조직이 없다 보니
뭔가 일을 벌이 기데도 나쁘지 않은 시기이지요
종합해 보면 올 겨울이 지나가기 전이 러시아에게 최고의 타이밍이 되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슬금슬금 서쪽으로 가는 것을 두고 보지 못하고 있었고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행동 강화는 러시아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선포해 놓은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뿐만아니라 동유럽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가고 싶어 하고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행동으로 실행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말 우크라이나에 전쟁의 위기가 커져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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