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애들이 좀 크면 집에 세계지도를
붙여놓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구매를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앓고
있는 고질병인 결정장애 때문에 고르는데도
한참 걸렸더오.. 우리 마누라님도 또 한 결정장애
하시거든요..
여러가지 지도를 찾아보다가 에이든 지도로
결정했습니다. 찾아보니 `에이든 지도는
여행전문가들이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랜드마크나 문명의 발상지,
역사적 사건 분쟁지역들이 함께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보면서 공부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오래전에 제가 생각했었던
세계지도는 파란색의 좀 딱딱한 느낌이었다면
에이든 지도는 부드럽고 보기 편하게
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가로 841mm 세로 594 mm 사이즈가
9900 원..!! 가성비도 굿입니다.^^
그런데 이걸 벽에 붙이려고 하다 보니..
그냥 붙이면 지저분해 보이고.. 지금 와서
액자를 사서 걸자니.. 지도 값보다 액자 값이
더 나오게 생겼더라고요..
그래 하여.. 집 앞 화방에 가서 스티로폼을
하나 구매해왔습니다. 지도를 이쁘게 잘라서
스티로폼 판에 붙이고 스티로폼 판을
벽에 붙이니 이제 좀 깔끔해 보입니다.
아이들도 좋다고 엄지 척을 해줍니다.ㅋ
세계지도를 한참 보고 있던 우리 7살
막내딸이 그러더라고요.. 지도를 보니
왜 자꾸 일본이 우리나라에 쳐들어오려고
했는지 알겠다고...
왜 그런 것 같냐고 물으니
'일본은 우리 말고 옆에 다른 나라가 없잖아~'
하네요.. ㅋㅋ
지도를 사서 붙여놓은 보람이 생깁니다.
아이들과 한참을 지도를 보면서 놀았는데요..
11살 큰아이는 에펠탑 보러 프랑스에 가고
싶다고 하고 7실 작은 아니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뉴욕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건 의견 통일이 안되면 좀 곤란한데..--a
암튼~ 나~~ 중에 둘 다 가는 걸로 합의 보았습니다
요즘 상황이 심각하다던 미얀마 가 있네요
얼린 미얀마에도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이든 지도를 만드신
여행작가님들의 편지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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