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원 브라우니 믹스로 디저트 만들기..(해리포터와는 무슨관계?)

한동안 아이들과 같이 마트에 가는 것도
조금 조심스러웠었는데요.. 그래서 오랫동안
애들 엄마가 카톡으로 보내준 리스트를 가지고
저 혼자 빨리 마트에 다녀오곤 했었거든요..

하지만 지난주 오랜만에 애들이랑 애들 엄마랑
다 같이 이마트에 다녀왔어요..
장 보러 네 식구가 다 같이 간 것은 오래간만이었네요..ㅋ

오래간만에 마트에 와서였던 것이었는지..
애들도 서로 자기가 먹고 싶었던 것을
카트에 담느라 정신들이 없더라고요...ㅋㅋ

우리 둘째가 한참 동안 고민한 뒤 고른 것은
바로 '큐원 브라우니 믹스' 였어요 워낙 초코를
좋아하거든요..

어제는 요 브라우니를 가지고 디저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믹스 박스 안에는 믹스 가루 한 개와 초콜릿
작은 봉지가 하나 단출하게 들어있었고요..
요렇게 해서 4000 원이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네요..
그냥 가루랑 초콜릿이랑 물 80ml을 섞고
용기에 담은 다음 전제 레인지에 4분 정도 돌리면
끝!입니다.

작은 애가 볼에 가루와 초콜릿... 물을 담고
큰애가 섞고..
아빠가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전자랜지에 돌리는 중책을 맞아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녔네요.... ㅋㅋ
잘 안되면 다 아빠 탓이라고 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ㅋ

잘 섞인 믹스를 용기에 담고 전자레인지에서
4분 정도 돌렸습니다.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네요..
초코 향기가 확 퍼지는 것이 기분이 좋아지네요.

한 가지 팁은 완전히 식기 전에 자르면 좀
부서지더라고요.. 한두 개 잘라보고 부서져서
나머지는 완전히 식은 다음 잘랐습니다.

먹어 보다 맛은.. 달달한 초코 브라우니 맞네요
브라우니가 원래 그렇겠지만 달달한 초코
브라우니였습니다.

검고 작고 진한 사각형 모양의 초콜릿 디저트!

쫀쫀하지도 않고 케이크처럼 가볍지도 않지만

브라우니 만의 독특함이 있는 것 같아요..

 

브라우니는 요정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ㅋ

브라우니(Brownie)는 스코틀랜드 전서에 나오는

작고 부지런한 갈색 요정이라고 합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집요 정의 모델이기도 하다고 해요.

 

브라우니 요정은 작고 부지런하고 사람들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집이나 헛간에 살면서 밤중에

청소를 하고나 집안일을 하는 요정인데요..

이 브라우니가 크림이나 빵, 우유 등을 좋아해서

브라우니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이것들을

브라우니를 위해 남겨 두어야 했다고 합니다.

 

또 브라우니 에게는 옷을 선물하면 그것을

입고 사라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데요..ㅋ

 

이랬거나 저랬거나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애들이 스스로 직접 만들어먹는 브라우니라고

너무 좋아하네요..

 

다른 베이킹 믹스들도 좀 더 구매해서
애들이랑 같이 만들어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