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칠리새우 내돈내산 후기.

마트에서 산 노브랜드 칠리새우!
칠리새우는 중국집에 갔을 때도 자주 주문해
먹지 않았던 요리인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칠리새우가 6500 원정도
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와~ 이제 절망 다양한 음식들이 냉동식품으로
나오는구나~" 싶은 게 새삼 세상 참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더라고요..ㅋ

중국집에서 시켜 먹으면 맛이야 더 있겠지만
기본 2만원 가까이는 줘야 하는 요리였지만
7000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나름 멋진 요리가
될 수 있는것 같으니 참 멋지지 않나요..? ^^

"조리기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예열을
한다음 170 ~180도로 가열한 후 냉동상태의
제품을 그대로 넣고 3~4분간 조리하여 완전히
익힌 후 드십시오~ "라고 조리방법이 나와있네요.
시키는 대로 하는건 자신 있으니 일단 알려주는
대로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안에
내용물을 일단 모두 부어넣었습니다.
새우 개수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작은
팬을 사용했는데.. 조리 중에 계속 더 큰 걸로 쓸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하더라고요..ㅋ

안에 새우는 13개 정도 들어있었고요..
겉에 튀김옷이 조금 두껍데 붙어있었던 것 같은데
요리를 하는 동안에는 안에 새우가 얼마나 큰지는
알 수가 없었는데요..
겉에 만 두껍고 사실 안에 새우은 조그마한 게 아닐까
살짝 의심도 되긴 했었습니다. ^^

얼어서 서로 붙어 있던 새우들이 기름에 살짝
튀켜지면서 녹기 시작했는데요.. 요게 튀김옷이
쫀득하다 보니까 잘 안 떨어지더라고요..
하나하나 살살 분리해 주었습니다.

새우가 노릇하게 익은 후에
소스를 프라이팬에 같이 부어 주었습니다.
매콤 달콤한 향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여기 주의사항에 프라이팬에 조리 시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나왔있었는에요.
기름을 많이 넣고 조리하다 보니 정말 시간이
지날 수 솔 기름이 많이 튀기는 것 같더라고요..
뜨거운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직접 먹어보니 새우살 두툼하고 쫀듯합니다.
양념도 일반 동네 중국집에서 먹는 칠리새우
맛에 절대 뒤지지 않는 것 같아요..
매콤하고 달콤하고.. 조금 놀라울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처음에서는 달콤함이 먼저 들어오는데 조금 지나면
매콤함이 은근히 밀려오는 느낌이에요..
달달함이 좀 크다보니 많이 먹으면 너무 달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날
아무것도 안 넣고 그냥 칠리새우와 소스만 넣고
요리했는데요.. 양파나 청경채 같은 야채들을
듬뿍 넣고 요리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는 청경채, 양파 꼭 잊지 말고
넣어 먹어야겠다 다짐을 했습니다. ㅋ

이 정도 퀄 리티라면 좋아하는 야채만 추가해서
조리해 주면 중국집 칠리새우 전혀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