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빵공장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느낌까지 나는 완연한 가을이네요.. 날도 화창한 어느 주말
그냥 집에만 있기에는 파란 하늘이 너무 아까워 가까운 삼청동으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여 책도 좀 들여다 보고 삼청동으로 넘아가 간단히 점심을 먹었는데요
삼청동에서 북악산으로 올라가다 보면 유명한 베이커리아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으니 그 베이커리 가 바로 성북동 빵공장 되시겠습니다.
찾아가기
성북동 빵공장은 성북동 면옥집이라는 식당하고 붙어있는데요.. 성북동 면옥집은 갈비찜
갈비탕, 냉면등을 파는 집이였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점심을 여기 와서 먹을걸~ 하는 후회가 살짝 들기도 했네요
성북동 빵공장은 삼청동에서 성북동으로 넘어가는 길가에 있는데요.. 근처에 오스트리아 대사관저가
있고요.. 차를 몰아가다 보면 녹색 간판에 커다랗게 상북동 빵공장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주차는 모두 발레파킹을 해주고 있어서요.. 차를 대고 내리면 되는데요.. 무료는 아니고 기본 4시간
3000 원에 기준시간 초과 시 10분당 1000원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기본 4시간이니 시간은 넉넉하지만 추가요금이 후덜덜 하네요..
성북동 빵공장은 지하 1층부터 2층 까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2층부터 내려가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지대가 높은 지역이고 오르막에 자리하고 있어서.. 지하 1층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하는 아니고요.. 지하도 그냥 전망 좋은 산중턱입니다.
2층에서부터 계단을 내려와 주문을 할 수 있는 1층에 도착했습니다. 1층 자리도 일반적인
카페나 베이커리 같지 않고 계산식으로 되어 있네요..
가파른 산중턱에 만든 베이커리라 그렇겠지만 뭔가 좀 더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음료는 커피, 차 주스 등등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우리는 삼청동에서 커피와 음료를
마시고 온터라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저 계단식 자리에 앉아 창밖 북악산 뷰를 바라보면서 맛있는 커피 한잔 마시고 싶었네요
빵구경
자 그럼 지금부터 유명하다는 성북동 빵공장 빵들 사진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쿠키류
타르트, 조각케이크류
맛은 둘째 치고라도 알록달록한 색깔들도 그렇고 빵들이 정말 이쁘게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하나같이 맛있어 보여서 뭘 골라야 할지 정말 고민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중에 제일 눈길을 끌었던 건은 요 복숭아빵 하고 사과빵 이었는데요.. 막 잘라서 먹기 아까울
정도로 이쁘게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복숭아빵 안에는 새콤달콤한 복숭아 크림이 들어있고 사과빵에는 사과크림이 들어있는데요.
아이들이 정말 순식간에 먹어치워 버려서 안쪽 사진을 찍지도 못했네요..
복숭아, 사과맛이 크게 난다기보다는 향기가 그렇게 나는 것 같았습니다.
먹고 남은 빵은 셀프포장대에서 직접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는데요.. 우리는 뭐 남김없이
깔끔히 먹어치워 포장해 갈 빵이 남아있지 않았네요..
1층 테라스자리인데요.. 공기도 좋고 새소리도 들이고 산속에 있는 느낌이 이더라고요..
하지만 벌레가 무서운 우리 따님들은 잠깐만 있다 다시 실내로...
지하 1층 테라스 자리도 1층 테리스 자리하고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성북동 빵공장은 함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오랜 시간과 정성으로 최고급 프리미엄 밀가루를
사용하여 신성한 빵을 만들고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뭔가 좀 더 건강한 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일단 카페도 이쁘고 빵도 이쁘고,, 카페 뷰도
좋고.. 자주 와서 시간을 보내가 가고 싶은 성북동빵공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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