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삼해집. 여기가 바로 굴보쌈 맛집. 종로 삼해집.

기차타고시베리아 2023. 11. 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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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보쌈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싶어질 때면 항상 생각나는 안주가 있으신가요..? 

저는 겨울이 되면 항상 굴보쌈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굴이란 게 추운 날씨가 아니면
못 먹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어릴 때부터 김장할 때  엄마가 갓 담근 김장김치와 함께 먹여주던  
굴보쌈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그래서 지난주에도 매번 이때쯤 이면 항상  방문하던 종로의 굴보쌈 맛집!  삼해집에 다녀왔습니다.
 

 

 

 

 


종로 삼해집.

 
종로 삼해집은 종로3가역 15번 출구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어야 하는데요.. 15번 출구를 나와
바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와서..첫번째 골목 사거리에 서서  오른쪽을 쳐다보면 이렇게 
삼해집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삼해집
종로 삼해집 위치



35년전통 굴보쌈 전문점 삼해집.. 이미 이 동네에서는 유명한 맛집인데요.. 요즘 같은 굴철에는
조금만 늦게 가도 웨이팅을 해야 하더라고요..

우리는 일찍 끝나는 동생 하나가 6시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있었는데요..제가 30분 후에
도착해 보니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실내
실내. 뒤쪽으로 이만큼 자리가 더 있습니다

 
 

출입구에서 보면 그렇게 넓지 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꽤 자리가 많은 걸
알 수 있는데요..35년동안 조금씩  가게를 넖히신것처럼 보이네요..

자.. 메뉴판은 아래처럼 하고요  안자마자 굴보쌈 중자와..소맥을 주문합니다,
 

메뉴메뉴판
메뉴

 

주문을 하자마자 단출한 기본 반찬이 세팅이 되는데요.. 일단 소맥 한잔으로 목마름을 달래 봅니다.
 

기본소맥
단촐한 기본안주와 소맥한잔

 

그리고 연이어 나온 굴보쌈.. 철도 철이지만 삼해집 굴은 정말 싱싱한 것 같아요.. 바닷가 출신
동생 녀석도 엄지를 치쳐 세우네요..
 

굴보쌈 중.

 

알배추에도 한쌈.. 상추에도 한쌈.. 그냥 쌈 없이도 한번.. 골고루 먹다 보면.. 술이 언제 줄어들었는지도
모르게 술술 들어갑니다.ㅋ

굴보쌈

 

굴보쌈굴보쌈
다양하게 즐기는 굴보쌈

 
 
'중자 치고는 양이 조금 부족한 게 아닌가~?'  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고기하고 보쌈무가 위로
쌓여  있어서 그렇게 적은 느낌은 아니었네요. 

 

 

 

 


삼해집에서는 보쌈을 주문하면.. 감자탕이 서비스로 나와서 배가 안 차서 추가로 주문할 일은
없습니다.  서비스 감자탕도 그냥 일반  감자탕집과 다른지 않은 괜찮은 퀄리티이고요...
 

감자탕
서비스 감자탕

 
이 감자탕 서비스는 삼해집뿐만 아니나 이 골목 보쌈집들은 다 나오는 서비스이긴 합니다.
 
남자 둘인 우리는 굴을 너무 좋아해서 한번 주차하기는 했는데요.. 
추워지면 생각나는 굴보쌈.. 겨울이 가지전에 또 부지런히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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