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으로 오랜만에 직장인의
Soul Food 부대찌게를 먹으러
다녀 왔습니다.
친한 동료가 일주일에 2번 이상 먹으면서
부대찌게야 말로 직장인의 솔푸드 라고
우겼는데 저도 어느샌가 익숙해져 버려서
주 1회는 꼭 먹는것 같아요..^^
사실 오래전부터 앓고 있는 고질병인
결정장애 때문에.. '오늘 뭐먹지~?' 하고
주변을 돌아댕기다 ' 그냥 부대찌게 먹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자주가는 부대찌게집은 상수역 1번
출구에서 합정역 쪽으로 100 m 쯤 걸어
가다보면 2층에 있는 의정부 부대찌게 입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온것도 아닌데 입구부터
설레네요 45년 전통의 의정부 부대찌게~~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고 한주 안먹고 지나가면
다음주 월요일은 무조건 부대찌게 입니다.
메뉴판을 보고 둘이 갔으니 2인분을
시키고.. 잠시 기다리면 오뎅볶음과
단무지무침이 나오는데요..요걸로도
밥 한공기는 거뜬 합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
상수역 의정부 부대찌게는 라면사리와
공기밥이 무한리필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정말 무한대로 넣어
먹고 싶지만 라면사리 2개만 넣어 먹어도
배가 째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ㅋ.
저희도 일단 라면사리를 2개를 넣었습니다.
육수를 붓고 라면이 익기를 기다라는
인고의 시간.... 배는 점점 더 고파오고
정신이 혼미해 지는 기분이 들때.. 살며시
뚜껑을 열어보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크~ 끓고있는 부대찌게는 언제나 옳조
라면이야 좀 덜익으면 어떻습니까..?
조금 꼬들꼬들해야 부대찌게 안에
라면이라고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그릇에 덜어 후후 불어가며 먹으면..
오전 중 쌓였던 스트래스도 풀리는것
같고 기분이 좋아 지는것 같습니다.
여기에 반주한잔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일테데..하루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참기로 합니다..
'부대찌게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할수도
있지만 상수 의정부 부대찌게는
깔끔하고 조미료 맛이 많이 않나서
좋더라구요..
공기밥 한공기씩하고 라면사리 두개
넣어서 두리서 먹고 나오면
기분좋게 배두두리며 나올 수 있습니다
사진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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