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상수동 삼미집. 홍대 삼겹살, 쭈꾸미 맛집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10. 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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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동 삼미집

 

위드 코로나가 눈앞으로 다가온 듯 한 요즘입니다.
주변에 친구들이나 동료들도 거의 대부분 2차까지
백신 접종하고 2주가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제 다들 백신도 접종했으이 다시 슬슬 발동을
걸어보아야겠죠..? ^^
몇 주 만에 만나는 직장동료들과 한잔 기울이려고
뭉쳤습니다.

삼미집


오늘은 회사 인근에 새로 생긴 삼미집이라는
고깃집으로 향했는데요.. 생긴지는 몇 달 지난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처음으로 와보는 가게였어요.

상수역 2번 출구에서 광흥창역 쪽으로 조금만
올라오다보면 왼편에 초록색 간판의 삼미 집이
있습니다.

 


입구 앞에 주방이 있고 안쪽으로 둥그런 테이블과
네모난 테이블이 모두 9개 정도 있는 작고 귀엽게
생긴 가게였어요..
한라산 소주를 파는 가게는 오랜만에 본 것 같네요..

삼미집메뉴


삼미집 메뉴는 항정살, 삼겹살, 오돌 갈비 등
고기류와 쭈꾸미, 그리고 된장찌개, 국수류,
해장라면 등등이 있었는데요..
고기는 숙성시킨 고기라고 하더라고요

 

점심에는 주꾸미 볶음+밥, 쭈삼불고기+밥,

돼지불백 이렇게 세 가지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점심때 와서 한 번씩 다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삼겹살 2인분에 주꾸미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삼겹살


주문하면 일단 기본반찬이 세팅이 되는데요

쌈야채와, 고추, 마늘이 빨간색 바구니에 담겨

나오고요 기본 반찬으로 고사리와 감자조림

옥수수콘이 있었어요.. 그리고 개인당 지급되는
특제 소스가 나옵니다.

 


고사리.. 크~고소하니 정말 맛있었고요..
파, 설탕, 간장, 참기름, 간 마늘이 들어간 소스도
단짠단짠 한 것이 고기에 찍어먹기 딱 좋았어요

 

두툼한 삼겹살

 

반찬

불판 위의 고기는 언제는 사랑스럽죠..? ^^
두툼하게 실하고 신선해 보이는 비주얼의 고기와
파채, 그리고 고기 기름에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두부와 김치가 같이 나왔습니다.

고기는 뭔가 고급진 맛이 나는 좋은 고기였어요
너무 맛있게 먹다 보니 고기 사진은 못 찍었네요..

쭈꾸미와 해장라면


일단 삼겹살 2인분으로 위장을 달랜 우리에게
쭈꾸미가 서빙되어 왔는데요.. 종업원분이
조리하신 다음에 호일채로 가져다가 고기불판
위에 올려주셨어요..

쭈꾸미


쭈꾸미를 찍어먹을 수 있는 마요네즈가 같이
따라 나왔습니다,

쭈꾸미 맛도 매콤하면서 달큼한 게 맛있었는데요
다만 쭈꾸미다 보니 먹을 때 크기가 엄청
작아져 있더라고요..^^

삼미집


쭈꾸미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칼국수 사리도
넣어먹고 밥도 볶아 먹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냥 안주로 다 집어 먹느라고 국물밖에 남지
않아 밥 대신 해장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라면


라면도 참 맛나게 끓인 것 같죠..?
라면 맛이야 크게 다를 바 없겠지만은.. 저는
계란이랑 딱 먹기 좋게 익어서 나온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네요..


한자리에서 고기 먹고, 쭈꾸미 먹고, 라면까지
풀코스로 즐기면서 오랜만에 회 포한 번 제대로
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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