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맛집 찾기
어제는 오랜만에 동창들과 저녁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다들 멀리 떨어져서 살다 보니 중간지역에서
약속을 잡게 되었는데요 그곳이 바로 사당역
이였어요..
저는 퇴근 후 저녁 7시쯤 사당역에 도착했는데요
이게 뭔 일인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수능이 끝나고 첫 주말이기도 하고 코로나19
때문에 지속됐던 거리두기가 완화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했습니다..
거기다 이제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지 나기
시작하네요..
사람이 넘쳐나는 곳은 거리뿐만 아니라 음식점
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먼저 도착한 친구가 한참을 돌아다니다 찾아낸
곳이 바로 '통영해물보쌈" 이였어요..
우리 6명이 함께 앉을자리 찾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통영해물보쌈
통영해물보쌈은 사당역 12번이나 13번 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어야 했는데요..
처음 가는 곳이라 조금 헤맸네요..
13번 출구에서 나와서 스타벅스 골목으로
들어오다가 '샤브리 샤부샤부'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오른쪽에 있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있는 모던한 주점들이나 고깃집
맥주집 등에는 젊은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고
줄 도서서 먹고 있었는데요..
통영 해물보쌈은 아무래도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자리는 꽉 차있었어요
1층에는 10개 정도 테이블이 있었고요
살펴보니 지하로 내려가면 자리가 더 있는 것
같았습니다.
20분 정도 늦게 도착을 했는데 친구들은 이미
홍어삼합을 시켜놓고 소주를 1병씩 마시고 있더라고요.
저는 홍어 못 먹어서 그냥 패스하고 같이 나온
가자미 구이나 먹으려고 했는데요..
친구들이 괜찮다고 하도 먹어보라고 해서
김치랑 고기랑 해서 싸 먹었는데요..
오~이게 제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네요..
고소하고 쫄깃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정말 냄새도 전혀 안 나고 거부감도 없고
맛있더라고요.. 이 정도 하나도 안 삭힌 홍어는
식감도 괜찮고 맛있었습니다. 신세계네요..^^
해물보쌈과 해물라면
다른 친구들이 속속 도착을 하고 두 번째로
주문한 통영 해물보쌈 대짜입니다.
고기도 그렇고 해산물도 그렇고 비주얼이
끝내주네요..
통영해물보쌈에 기본적으로 오징어와
문어가 나오니 문어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은
문어해물보쌈으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굴과 전복도 싱싱한 것이 소주안주 하기
그만이었고요 명게와 회들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보쌈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는데요
절인 배추와 보쌈김치 맛이 끝내줬습니다.
한잔 두 잔 기울이다 배추 속이 다 떨어졌네요
주인 아주머니에게 배추 속만 조금 더 주문하겠다고
하니 그렇게는 안된다고 고기까지 추가해서
15,000원이라고 하시 더라고요..
고민하다가 그냥 다른 안주를 주문하기로
하고 괜찮다고 말씀드리니 그냥 조금 더
주시긴 하셨습니다 ㅋㅋ
밖에 사람도 많고 2차 가기도 부담스러우니
1차에서 해장까지 하고 헤어지는 것으로
결정하고 해물라면 2인분을 시켰습니다.
라면도 정말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해물이 많이 들어가사 그런지 정말 속이
풀리는 느낌이더라고요..
힘들게 먹은 술이니 벌서 깨버리면 안 되겠지요?
속이 풀리기 전에 라면에 다시 소주 드링킹
들어갔습니다.
사당역과 거리는 조금 있지만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을 찾으시거나..
진한 남도의 해물과 보쌈 맛을 보고 싶으시면
통영해물보쌈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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