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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재미있는 스마트 올림픽의 음식 문제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2. 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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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스마트 올림픽


드디어 오늘 (2/04일)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이 되네요.. 중국은 그동안 자기들은 지난번
일본 도교 올림픽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오고 있었는데요..


중국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지난해 골판지 침대로 웃음을 샀던 일본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야심차게 스마트 침대를 선보였습니다.

베이징 선수촌에 비치된 이 스마트 침대는 리모컨으로 눕는 각도를 조절할 수도 있고
침대에 정교한 센서가 장착되 선수들의 심장박동과 호흡을 체크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정말 일본의 골판지 침대를 제대로 한방 먹이고 싶어서 작정을 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중국은 그동안 다른나라에 비해 기술력이 그대로 베낀다는 의심을 받아왔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일본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면서 첨단기술을 과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은 선수들의 신체정보가 중국에 의해 이용당할 수도 있다며 더 큰
의심을 사기도 한다고 해요..

선수촌 식당과 음식



중국은 로봇과 인공지능 이 두가지를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요. 스마트 침대와 더불어 중국이 내세운 두 번째 신기술은
선수촌의 식당과 음식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미디어센터 지하1층 식당에서는 로봇 셰프가 음식을 조리한다고 하는데요
중국 유명 요리사들이 만든 레시피대로 로봇이 각종 볶음밥이나 면요리를 만들고 있고요
간단한 칵테일이나 커피도 로봇이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로봇이 만든 음식이 조리가 완료되면 음식 그릇이 천장에 있는 레일을 타고 주문한
식탁 위천장에 있는 쟁반으로 올라가 줄에 매달려 내려오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로봇 셰프나 자동 배달 등 같은 것들은 편리하고 코로나 감염 위험도 줄여서 사람들의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되었습니다.

문제는 재미있게도 로봇 셰프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바로 맛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해 열심히 적응 훈련 중인 선수들의 대부분이 "음식이 너무 맛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해요..

기름기가 너무 많은 고기대신 야채위주로 식사중이라는 스켈레톤 팀

스켈레톤 한국 국가대표 윤성빈은 선수촌 음식 수준이 최악이라고 혹평했는데요..
고기만 거창하게 깔려있는데 정작 실속은 없다는 것이 윤성빈 선수의 품평이었습니다.

윤성빈 선수는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중국인들이 요리를 못하는 것 같다"라고 까지
했다고 해요.. ㅋㅋ


베이징 올림픽위원회는 대회 기간 중 선수촌에서 세계 각지 요리 678 가지를 제공한다고
자랑을 했는데요.., 실제 선수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말에 따르면 모든
메뉴가 중국풍으로 만들어져서 너무 기름지고 그래서 소화가 잘 안 된다는 말이 많다고 합니다.

정작 사람이 만들어야 하는 기본 요리는 로봇 셰프가 만들고 서빙만 자동으로 하지 주문은
자원봉사자들이 받고 플라스틱과 병 음료수는 사람이 직접 날랐다고 해요..




중요한 기본 요리는 로봇이 해 음식을 맛이 없게 만들고 로봇이 할 수 있는 부수적인 작업은
사람이 하게 만들어버린 꼴이 된 것이죠..

다행히 한국은 도쿄올림픽 때도 활약했단 한식 도시락 조리사들이 베이징으로 건너갔다고
하니 우리 선수들 맛있는 한식 먹고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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