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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갈등. 호주 조코비치 입국 거부. 비자 취소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1. 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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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조코비치 추방


노박 조코비치..!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세르비아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던 안티백신 추종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그의 안티백신 고집이 결국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가로막게
했는데요.. 바로 1월 17일 부터 열리는 호주오픈에 참석이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4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5일 밤 11시 30분 빅토리아주 멜버른
쿨라마린 국제공항에 내린 조코비치는 입국 심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면제의 당위성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입국이 보류되었는데요..

호주 정부는 결국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인 조코비치의 입국비자를 취소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조코비치는 곧바로 난민 수용시설에 억류되면서 호주오픈 참가가 불가능 해져 버린 거조..

KBS 세계는 지금 화면 캡쳐


현재 호주는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데요..
강력한 백신 패스를 도입한 호주에서는 백신 패스가 없으면 식당이나 바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 호주 내에서도 이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번 조치에 불복한 조코비치는 빅토리아주 법정에 의의를 제기하면서 자신의 모국인
세르비아에 연락을 취해 도움을 요청했고.. 세르비아 대통령이 직접 호주에 전화를 걸어 원만한
해결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사진출처 연합뉴스



그럼에도 호주 연방법원은 16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정부구 입국비자를
취소한 결정에 대해 불복해 조코비치 측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5일 호주에 도착한 조코비치는 법원 판결뒤 출국을 위해서 공항으로 향했는데요.. 백신
문제 때문에 결국 입국도 하지 못하고 열흘여 만에 짐을 싸게 되었습니다,




날아간 대기록 달성의 기회



이번 호주오픈은 조코비치는 물론이고 테니스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남자 테니스 3 대 선수인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 타이기록을 나눠갖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 승리하는 사람이
세계 최초 2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가장 어리고 최근 가장 좋은 모습으로 압도적일 기량을 보여주고 있던
조코비치가 테니스 황제를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였던 터라...
조코비치의 안티백신에 대한 고집 덕분에 세계기록은 나달이나 페더러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코비치, 나달 , 페더러


중요한 것은 조코비치의 백신 거부가 단지 호주오픈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인데요
주요 외신은 호주 현행법은 바치 취소 조치로 추방된 사람은 이후 3년간 호주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호주오픈에 참석하는 것이 계속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다른 4대 대회인 영국의 윔블던 , 미국의 US오픈, 프랑스 오픈에는
문제없이 참석했는데요.. 백신 접종이 일반화되고 있고 방역 패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상황은 조코비치에게 점점 더 불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프랑스 백신패스 거부 시위 /  KBS 세계는 지금 화면캡쳐


요즘 우리나라도 청소년 방역 패스에 대한 불만과 갈등이 커져가고 있는 같은데요..
프랑스에서도 정부가 추진하는 백신 패스 도입 법안들 두고 15일 프랑스 주요 도시들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열렸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날 프랑스 시위대는 호주 정부로부터 추방 조치를 받은 조코비치를
옹호한다면서 " 백신 자유" "조코비치에게 자유를~" 등을 연호했다고 해요..
조코비치는 스포츠에서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영웅이 되지 못하겠지만 안티백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스타가 된 것 같네요..

백신을 맞고 안 맞고는 자기 자유라고는 하나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방역 패스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는 피해 갈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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