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금리 인상을 앞당길 중국의 도시 봉쇄.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1.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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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 봉쇄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 확산되면서 허난성, 안양시와 위저우 시
시안시 등에 거주하는 약 2000만 인구가 봉쇄조치로 인하여 갇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허난성 정저우, 닝보, 텐진 등의 일부 지역도 폐쇄가 되었는데요.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방역 기조는 다음 달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3월에 열리는 양회 즉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텅빈 텐진거리 / 사진출처 텐진 AP 연합뉴스

이처럼 중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고자 대도시를 잇다라 봉쇄하면서 전 세계
공급망이 다시 한번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하고 있는데요..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생산 중단과 물류 마비 사태가 길어지면 국제적으로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통화 긴축
기조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자재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


월스트리트 저널은 11일 "중국 당국이 감염병 무관용 정책을 고수하면서 삼성전자와
도요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면서 세계 경제의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공장

자난 말 봉쇄조치가 내려진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직원 상당수가
출근을 하지 못해 생산량이 감소했는데요.. 삼성전자가 여기서 만들어내는 낸시플래시는
세계시장 수요의 1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도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텐진 합작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폭스바겐도
저장성 닝보와 텐진 공장을 폐쇄했습니다.

HSBC 공동 책임자 프레더릭 뉴먼은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
차지하는 역할이 더 커졌다면서 중국의 엄격한 방영기 최악의 공급망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이러한 중국의 봉쇄는 전 세계 자재 공급망 대란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양적 긴축은 올해 말이나 가능할 것" 이라며
급격한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지만 중국의 봉쇄 정책이 강화되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한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한국 금리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상반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물가상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빠르면 3월부터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추가 금리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미 미국과 한국 모두 금리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봉쇄로 인한
공급망 문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자극해 금리인상이 속도와 폭을 크게 가져갈 수
있는 요건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 사진출처 연합뉴스

한국은 이미 지난해 0.5%까지 낮아졌던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해 1%를 만들었는데요..
이렇게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바 있어 당장 1월에 금리 이산을 단행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현재 중국과 미국의 상황을 보면 앞으로 금리인상 기조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 들은 만약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주담대 금리가 연 5%대를 넘어 6%대까지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 자명하니 정말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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