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해장맛집. 이바돔 감자탕 뼈해장국.

이바돔 감자탕 구로역점

명절에는 기름기 많은 음식에 술도 많이 먹게 되는데요.. 이렇게 명절을 지내고 현실로
돌아온 다음날 출근하면 점심때는 꼭 얼큰한 국물이 항상 땡기더라고요..

이번 연휴도 끝나는 대로 이바돔 감자탕집에서 뜨끈한 감자탕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랠
요량으로. 회사 인근 구로역 앞에 이바돔 감자탕 집을 찾아왔습니다.

이바돔 감자탕은 메뉴가 참 다양한데요.. 기본적으로 감자탕, 해장국에다가 등뼈찜
쭈삼 철판. 꼬막비빔밥에 묵은지 찌게 전골 등등 뼈해장국이 먹고 싶어 왔지만 메뉴판에
있는 것들 하나하나 안땡기는게 없네요..

주꾸미 철판과 묵은지 찌게 전골을 정말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명절 때 워낙 과식을
했던지라.. 오늘은 해장국 한 그릇만 든든하게 먹고 가는 것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주문을 하면 간간한 밑맞찬들이 나오는데요.. 한번 다 먹은 기본반찬들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뼈해장국

주문을 하고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바로 주문한 해장국에 나왔습니다. 체인점의 장점이
많이 기다리는 일이 없다는 것이겠지요..?

보글보글 끓고 있는 뼈 해장국과 함께 돌솥밥이 나왔는데요.. 해장국 안에는 깻잎, 시래기가
듬뿍 들어있었고 감자와 고기도 큼직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일단 솥 안에 있는 밥을 덜어내고 안에 따뜻한 물을 부어 놓은 다음 뚜껑을 덮어줌으로써
마지막에 먹을 누룽지 밥 제조를 해 놓은 다음.. 드이어 뼈해장국 시식에 들어 가는데요
일단 고기 야들야들하고 간이 적당히 배어있어 너무 좋았고요 시래기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바돔 감자탕에서 사용하는 시래기는 비옥한 황토로 유명한 전남 영광에서 키워 좋은
영양분을 많이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서 건강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이 설명판을 읽고 먹으니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지막에 제조해 놓은 누룽지 밥까지 야무지게 들으킴으로서 맛있게 뼈해장국 한 그릇을
먹고 나니 정말 속이 든든하게 안정이 되는 느낌이었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함정이였던것이 든든하게 속이 풀리니 이거 또 한잔 생각이 슬슬 올라오는게
아니겠습니까? ㅋㅋ

조만간 저녁때 회사 친구들 하고 다시 와서 묵은지 감자탕이나 주꾸미 철판에서 소주 한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만들었던 이바돔에서의 점심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