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놀라운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7월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무역개발회의 ( UNCTAD ) 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을 그룹A 에서 그룹 B로
옮기는데 합의했다고 하는 뉴스인데요
그룹 A 는 개발도상국가이고 그룹 B 는 선진국으로
지금까지 UNCTAD이 생긴이후에 선진국으로
위치가 옮겨진 경우는 57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사실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로 세계질서가
개편이 되면서 선진국들은 무역을 통해
경제통합을 이루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개도국 입장에서는 그 경제통합에
들어갔다가는 경제적으로 선진국에 종속될 수도
있는 위험이 있었겠지요..
그리고 냉전체제 내에서 어느 한쪽으로 빨려 들어
가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언가 지지 기반이 필요했고
이런 이유로 개도국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UNCTAD인데요. 즉 개도국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구라는 것이죠
이 UNCTAD에서 개도국들의 지지로 대한민국은
선진국들의 그룹으로 이동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개도국들은 K-방역과, G7에서의 대한민국의
성공을 보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선진국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기대하며
대한민국이 선진국 그룹으로 가는 것을
지지한 것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뉴스가 아닐 수 없을 것 같아요.
혹자는 허울뿐이고 상징적인 선진국이라는
이름이 무슨 큰 의미가 있냐고도 하지만
세계가 대한민국의 위상이 선진국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인정하는 내용이니..
나중에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힘없이 나라를 잃어야만 했던
1905년 대한제국이 100 년이 조금 넘는
시간을 지나 이제는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마음이 뜨거워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05년 러일전쟁은 분명 러시아와 일본의
전쟁이었지만 이들은 자국의 영토가 아닌
청나라와 대한제국에서 전쟁을 벌였고
이러한 상황임에도 대한제국과 청나라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러일전쟁 종군기자들은
충격 그 자체였다고도 하더라고요.
"우리는 한국인들을 위해서 일본에 간섭할 수가
없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을 위해 주먹 한번
휘두르지 못했다"
- 1905년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 -
"오늘날 전쟁은 인간사의 마지막 심판자이며
국민성을 최후로 시험하는 관문이다.
이 시험에서 대한제국 국민은 실패했다"
- 러일전쟁 당시 종군기자 잭 런던 -
당시 자신의 땅이 전쟁터가 되었음에도
기껏해야 중립을 선언하는 게 고작이었던
대한제국의 무능력과 판단 결여는 세계 열강의
조롱을 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00여 년이 지난 2021년 우리는
당당히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뼈를 깎는 고통을 견디며
나라를 일구어온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어머니 들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절대
이루어지지 못했을 일이였겠지요..
정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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