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카불공항 테러. 탈레반, IS , 미국. 혼돈의 아프가니스탄.

미국 및 서방국가의 대피 작전이 긴박하게
이루어지고 한국도 미라클 작전으로 한국에
협조한 아프간 인들을 국내로 이동시킨 가운데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90여명이 넘는사망자가 발행
했다고 합니다.

IS의 카불 공항 테러

이중에는 미군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사망자 90명 부상자 150 명중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1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테러위치 항공사진  이미지 출처 AP 연합뉴스

자폭 테러는 26일 저녁 아프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의 케이트와
여기서 250 m 떨어진 베런 호텔에서 두 차례
발생 했는데요 베런 호텔은 서방국가들이
카불 탈출 대기자들을 묵도록 하는 숙소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서방과 탈레반에 적대적인 이슬람 무장조직인
이슬람 국가 (IS)는 자신들이 공격의 주체
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IS는 폭발물을 소지한 사람이 보안시설을
뚫고 미군의 5m 이내까지 접근해 폭발 벨트를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AP 연합뉴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과 연설 통해
이번 테러의 주체가 IS 의 한 지부로 간주되는
호라산주(ISKP) 라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미국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전후하여
IS의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 오고
있었는데..이것이 실제로 벌어진 것입니다

혼돈의 아프간 탈레반 : IS

털레반과 IS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사실 매우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아프카니스탄 파슈툰족 이슬람
원리주의자 출신들로 아프간은 탈레반이 통치
해야 한다는 주의라 아프간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민족주의 조직이지만..

IS는 민족을 초월한 범이슬람 문화권에
신정일치 국가를 건설하려는 집단입니다.

탈레반은 수니파인데도 시아파를 적대시
하지 않지만 IS는 시아파 멸절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십 년간 각종 분쟁이 일어났던
아프간에서도 종교분쟁은 일어나지
않았었는데 시아파를 향한 IS의 테러가
자행되기도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아프간 내 IS

IS 가 부족 국가인 아프간에서 강력한 거점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불가능에 가깝고
군사 강국인 터키와 이란을 힘으로 돌파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 자살 폭탄 테러 같은 악마 짓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프간 지형상 항공편으로 군인을 입국시킬 수는
있어도 아무리 IS라고 해도 걸어서 아프간으로
들어가 무력행사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IS 조직원들이 이란을 걸어서 통과해서 아프간으로
넘어가 전면전을 벌일 수도 없으니
탈레반은 이런 테러는 신경도 안 쓸 거라고 하고요..

IS 입장에서는 탈레반은 이슬람 국가 건설을
위해서 탈레반이 IS 밑으로 들어와 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탈레반은 오히려 점령지에서
IS 포로 석방도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고 오히려 감옥을 접수하면서 IS 쪽
고위 인사를 처형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부족단위 군벌 연합체인 탈레반 입장에서
칼리프 체제를 표방하는 IS 밑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앞서 얘기한 대로 영토가 붙어있어
IS로부터 압박을 받을 이유도 없고..
그래서 IS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반격?

바이든 대통령은 백안관에서 한 연설에서
"내 명령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의
이익과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ISKP
지도부의 자산과 시렁에 대한 공격을 마련할
것을 군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고개숙인 바이든 대통령 이미지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서 아프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과 ISKP 가 공모한 증거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은 아프간에서 진행 중인 미국인 및 아프간인
대피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31일까지 아프간에서 미국 철수 및 민간인 대피를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기도 했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아프간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1000 명이나 되는 상황이라고
바이든 정부를 엄청 두르려 패고 있는데요..

무리하고 급하게 철군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판을 받고 있었던 바이든 정부도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테러사건이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게
될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에요...
정지적으로 코너에 몰린 미국 민주당이
무슨 일을 벌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미군까지 다 철수하고 나면 아프간은 아마
석기시대로 돌아갈 것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아프간에 평화가 찾아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어야 하는지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