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주말 이번 주도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한번 돌아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갔다온다고 하면
와아프님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어요..
한 주 동안 아이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힘들었을
테니 주말에는 그래도 제가 좀 데리고 돌아
다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번 주는 경복궁 옆에 있는 통인시장에 가서
엽전 도시락을 체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도 멀지 않고 색다른 체험이 될 것
같았거든요..
TV만 보고 있는 아이들을 채근해서 점심시간
즈음 해서 통인시장으로 향해 봅니다.
하늘이 참 이쁘네요..^^
주말에는 통인시장 근처 도로변에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해서 무작정 나서서 도착을
했는데요.. 이미 차리다 꽉 차 있더라고요..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봅니다.
몇 바퀴 돌아봤는데 자리가 정말 안 나더라고요..
아이들이 슬슬 짜증이 나는 것 같아서 그냥
주변에 유료 주차장을 찾아서 주차를 했습니다.
끄레아 주차장이라는 민영 주차장이었는데요.
주차비는 10분에 1000 원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200 미터 정도 걸어서 드디어
통인시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엽전도시락 판매처는 통인시장 중간 부분에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 5000 원에 엽전 10개를 살수
있는 엽전 판매대가 있었어요..
엽전을 사면 까만색 플라스틱 식판을 하나 같이
주는데 이곳에 음식을 담으면 됩니다.
우리는 아침을 늦게 먹고 간 것이라서 엽전
만 원어치 20개만 구매를 했습니다.
엽전을 들고 시장으로 나오면 이렇게 엽전 사용처
푯말이 있는 가게에서 음식과 엽전을
교환할 수 있었는데요..
꼬치구이, 떡볶이, 전 , 음료수 , 국수, 만두, 구절판
닭강정 , 같은 요리들이 있었고요.. 사탕, 엿 같은
디저트(?) 도 살 수 있습니다.
통인시장에서 유명한 기름 떡볶이 1인분은 4냥
김치전 한장은 3냥, 잔치국수 3냥 , 닭강정 3냥
어묵 2냥 등 요즘 시세는 이렇네요. ㅋㅋ
큰애 10개 작은애 10개 나눠주고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담게 했는데요..
큰애는 닭강정 , 김치전 등등을 샀고
둘째는 잔치국수 오뎅 만두를 샀네요..
전통 시장이라는 생각에 조금 푸짐한 양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조촐한 것 같았습니다.
구매를 마쳤으면 식판을 들고 다시 엽전구매처로
돌아서 음식을 먹으면 되는데요..
2층보다는 3층에 더 자리가 넓게 있더라고요..
3층으로 올라오니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맛도 평범하고 양도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그냥 엽전으로 바꾸어 먹는다는 간단한 장치에
외국인들도 체함을 하러 오는 것 보면 참
아이디어 잘 냈다는 생각에 들었습니다.
시장을 나오면서 보니 과일가게도 있고 채소가게도
있고 떡가게, 옷가게 신발가게 나름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통인시장 입구에 바닥에 있는
글귀들을 소개해 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울 아빠도 대박 나게 해 주세요~
그래서 우리 가족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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