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일상생활

주말 아이들과 도서관 나들이. 남양주 별내 별빛도서관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8. 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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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나들이 출동~


요즘 주말에 아이들과 어디 나갔다 올데가
참 마땅치 않은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은 실내는 무섭고
더울 때도 있고 비가 올 때도 있고 참 알 수
없는 날씨에 편하게 돌아다닐 데가 없네요

지난 주말에는 집에서 온종일 있어 심심해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남양주 별빛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남양주에 사는 친구가 동네에 이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도서관이 있다며 추천해 주더라고요.

남양주 별빛도서관은 외각 순환도로
별대 IC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커다란 나무 계단이
제일 먼저 눈에 띄고 옆으로는 큰 벽에 책들이
이쁘게 진열이 되어 있었는데요.. 커다란 한쪽
벽에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멋쪄보이네요

1층에는 대강당, 문화교실, 매점 등이
있었는데요 한쪽 구석에 별빛도서관
모형이 있었고 그 옆으로 매점이 있었는데.
매점을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닿쳐 되어 있더라고요..


어렸을 적 도서관에 가면 친구들하고 매점에서
빵도 사 먹고 떡볶이도 사 먹고 하던 추억이
생각나서 아이들이랑 간식이라도 사 먹으려고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


나무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매화나무인지 벚꽃나무인지 잘 모르겠는
나무에 편지들이 매달려 있었는데요..

다들 열심히 공부하자~ 엄마 아빠 사랑해요
등등 훈훈한 내용들이었던 것 같네요..
저도 뭐하나 적어서 걸어볼까 했는데
아이들이 우다닥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포기했습니다. ^^

별빛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나무 옆으로 있는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유아 어린이 자료실, 가족열람실, 체험교실
이야기집 등이 있었는데요..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책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들도 저절로
책과 친해지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소파 색깔들도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었는데요
그리고 그냥 딱딱한 책상이나 의자들이 아닌
동그라미 모양 의자, 토끼 모양 의자 등등
재밌게 만들어 놓았네요..


그리고 한쪽 뒤편으로는 나무 계단을
높게 만들어놓아서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책을 보거나 놀 수 있게 만들어 놨는데요..

저는 왠지 아이들이 미끄러질까 봐 조금
걱정이 되더라고요.. 나무 바닥으로 들어갈 때는
양말을 벗기고 들어가라고 했네요..


위로 올라가 보면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공간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도 합니다.


열람실 밖으로 나오면 별빛 라운지라고
바깥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4층 열람실에서 공부하시는 성인 분들이
커피도 한잔 하시면서 쉬고 계셨습니다.

실제 도사관 외부에는 산길로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서 아이들과 산책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매번 오래된 동네 도서관만 다니다가
새로운 도서관 구경을 해보니 참 부럽네요
우리 동네에도 별빛 도서관처럼 멋진
도서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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