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일상생활

꼬마김밥 만들기 ! 광장시장 마약김밥 처럼 ^^.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9. 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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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결정 오늘은 꼬마김밥


한 달 전인가 김밥을 싸 먹는다고 김밥김을
20장이나 샀다가 10줄 만들어 먹고 10장이
남았었는데요.. 똑 김밥을 만들먹기는 귀찮고
해서 얼마전에 광장시장에서 본 마약김밥이
생각이 나서 꼬마김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꼬마김밥 안에는 내용물이 김밥보다는 적게
들어가는 것 같아서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

일단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들을 사용하려고 밖에서
단무지만 하나 사 왔습니다.
집에 소제지 하고 당근 우엉조림은 있었거든요..

소제지는 캠핑 가서 먹으러고 사놨던 프랑크 소제지가
냉장고에 돌아다니길래 두 개만 일단 꺼내
봤습니다.


단무지는 반으로 자르고 반으로 자른 단무지를
다시 길게 4등분 했고요..
프랑크 소제지도 4~5cm 정도로 작고 길쭉하게
잘랐습니다.

당근도 비슷한 크기로 채 썰었고요.
우엉은 얼마전에 대용량으로 해놔서 그거 그냥
사용했습니다. ㅋㅋ


잘라놓은 소세지나 호 당근을 볶아놓고
김밥 김은 1/4로 잘랐습니다. 10장 이었던 김이
40장이 되었네요.. 이걸 언제 따 만드나 걱정이 조금
되기도 했네요..

다행히 아이들이 자기들도 같이 만들겠다고
손을 막 두 번씩 씻어가며 의욕을 불태우길래
못 이기는 척 5개씩 떠 넘겼습니다. ㅋㅋ


그다음엔 밥을 분비해야 하겠죠..? 밥은 조금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밥에 간을 해줘야 하는데요..

꼬마김밥의 경우에는 속재료가 많지 않으니
밥에 간을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밥 2 공기 정도의 양에 소금 1/4 스푼
참기름 1스푼을 넣고 잘 섞어 주었는데요..
어떤 분들은 소금 대신 간장을 넣으시기도 하고
식초를 넣으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밥에 간을 하는 것은 다들 입맛에 따라 알맞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소금하고 참기름으로도 맛있더라고요

잘~~ 말아줘~


재료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잘 말아주면 되겠쪼?
일반 김밥에 비해서 준비할 재료들이 많지 않아
편하긴 한 것 같은데.. 말아주는 작업이 조금 지루할 것
같긴 하더라고요..

1/4 등분한 김에 밥 한 스푼 푹~ 올려놓고
잘 풀어서 펴준 다음 준비해놓은 재료들을
넣고 말아 주면 됩니다.
아이들도 자기들이 먹을 건 스스로 만드러 먹겠다고
나서서 아이프 패고 셋이서 열심히 만들었네요..


집중해서 열심히 만들다 보면 이렇게
광장시장에서 봤던 꼬마김밥산 비주얼이 됩니다.
ㅋㅋ 왠지 든든합니다.

말아가면서 계속 주워 먹으니 한 끼는 저절로
해결이 됐고요.. 밥이 모자라서 공시 밥 3 공기
정도 양 추가해서 계속 말아줬습니다.

와이프도 왔다 갔다 하면서 맛있다고 계속
집어먹고 아이들도 자기가 만들어서
바로바로 먹으면서 재미있어하네요..


광장시장 마약김밥은 겨자소스에 찍어먹잖아요..
그래서 비슷하게 소스도 만들어 봤습니다.

원래는 연겨자를 사용해야 하는데 우리집에는
연겨자가 없으니 그냥 생고추냉이를 사용했어요.ㅋ
간장 1스푼, 겨자 반스푼, 설탕 반스푼,
미림 1스푼, 식초 1스푼 넣고 잘 섞어주면
소스 완성입니다.


만들어진 꼬마김밥을 겨자소스에 찍어 먹으니
얼추 광장시장 마약김밥과 비슷한 것 같네요..ㅋ

심심한 주말 오후 심심해하는 아이들과
시간도 보내고 맛있는 꼬마김밥으로 식사도
해결하고 1석2조네요..


오늘도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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