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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릴열도 영토분쟁 진행과정 ! 러시아 vs 일본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10. 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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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의 시작


지금 러시아의 사할린섬과 쿠릴열도에는 원래 아이누라는 원주민들이 살고있었는데요..
아이누족은 사할린 쿠릴 훗가이도에 분포하여 독자적인 문화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누 족

잘살고있는 아이누족의 땅에 1643년 러시아 인들이 북쿠릴부터 훗카이도 일부까지 진출해
나가며 아이누족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모피같으 물자들을 세금으로 징수해가기 시작하는데요..

러시아는 이지역 전역을 자신들의 영토로 삼으려고 했었던 것이였어요..

하지만 러시아의 지속적인 현물요구는 이지역의 반발을 유발했고..1771년에는 급기아
하보마이와 시코탄 섬이 러시아의 지배에서 뛰쳐나와 일본이 보호아래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부터 러시아와 일본은 본격적으로 아이누족이 살고 있는 쿠릴열도에 대한 분쟁을
시작하게 되는것이였어요..

그러던 1845년 일본은 이 쿠릴열도 전지역을 자신들의 영토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하는데요..
러시아는 즉각 반발하며 일본의 선언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당시 쿠릴열도에는 아이누족 뿐만아니라 많은 수의 러시아 안들이 대거 진출해 있었고
일본인들의 수는 소수에 불가했었는데요..

일본은 아이누족도 일본인이라는 어의없는 주장을 하면서 남쿠릴 4개섬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이어나갔습니다.

극적합의이후 러일전쟁


1855년 러시아와 일본은 쿠릴열도와 사할린을 남북으로 나누고 각각 북쪽은 러시아가
남쪽은 일본이 지배하는 합의를 하고 러일화친조약까지 채결하게 되는데요..

1855년 상황(좌)       1875년 상황 (우)

1875년에는 사할린은 러시아가 쿠릴열도는 일본이 지배하는 내용으로 또 다른
조약을 맺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조약입니다.

이조약으로 사할린은 러시아가 다 가지고 쿠릴은 일본이 다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04년! 러일전쟁이 발발합니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러시아로 부터 사할린섬의 절반을 넘겨받게 되고 이렇게
일본은 쿠릴열도 전역과 남사할린 을 모두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제국주의적 야욕을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러일전쟁후 영토선

그리고 같은해 을사늑약을 통해 조선을 집어삼키기도 하게 되는 것이였어요..


러시아 적백내전과 소련의 탄생


1917년 아직 1차 세계대전이 한참이던 와중에 러시아는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고
레닌과 나머지 세력간에 적백내전을 격고 있었는데요..
일본은 이틈을 노려 러시아 영토를 야금야금 침략하기 시작합니다.

일본은 러시아내 공산주의 세력을 몰아내겠다는 명목아래 마무르주, 자바이칼주,연해주,
이르쿠츠크주 그리고 북사할린 이까지 밀고 들어가시 시작하더니만 1918년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계속 군대를 주둔 시키며 점령을 이어나갔습니다.

1918년 일본의 영도 주장


하지만 러시아의 적밴내전이 끝나고 들어선 소련은 1925년 일본과 조약을 맺어 북사할린을
포함한 자국의 영토에서 일본을 몰아내는데 성공하는데요 이렇게 다시 영토는 이전 러일전쟁
직후로 다시 복귀되었고 수십년 동안 이어져 내려 갑니다.


2차 세계대전


그리고 1939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전쟁이 끝을 향해가던 1945년 2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등 연합국은 러시아가 참전하여
일본과 싸워주기를 원했는데요..

러시아의 참전 조건에는 남사할린과 인근도서를 소련에 반환하며 쿠릴열도까지 소련에 양도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얄타회담

미,영은 이러한 소련의 조건을 받아들였고 이렇게 미,영,소 삼국간의 은밀한 얄타협정이
채결되었습니다.

독일의 패망을 지켜본 일본은 급하게 소련에게
" 만약 소련이 한반도해방을 반대한다면 남사할린과 쿠릴을 소련에게 넘기겠다" 고 제안 하였지만
소련은 일본을 완전히 분쇄하기 위해 일본측의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1945년 8월 9일 러시아는
일본에 대해 전쟁을 선포합니다.


러시아는 일본이 항복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꾸역꾸역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한 8월 15일 이후에도 9월 4일까지 일본의 영토를 처들어가면 사할린 전체와
쿠릴열도 대부분을 점령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렇게 사할린과 쿠릴열도는 모두 러시아의 손에 넘어가게 된 것이였습니다.

1945년 9월 4일 러시아 영토 

그리고 1951년 센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통해 일본은 남사할린과 쿠릴열도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하게 됩니다..


분쟁의 씨앗! 애매한 조항


그러나 문제는 센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에는 일본이 쿠릴열도의 영유권을 포기한다고 했지
러시아의 지배를 인정한다는 표현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센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서명하는 일본 수상

이때 미국과 일본은 냉전체제와 한국전쟁등으로 햡력관계를 급속도로 다져가기 시작했터라
미국도 이런 애매모호한 조항에 동의를 해주기도 했던 것이였습니다.

결국 일본은 사할린과 쿠릴열도를 포기했지만 명확히 소련의 지배를 인정하지도 않는 이상한
조약을 맺은것인데요..
매번 이렇게 모호하게 말해놓고 나중에 딴소리 하는것이 얘네들 민족성이 아닐가 싶은정도네요.


하지만 사실상 러시아는 일본의 포기한 이지역에 대하여 소련이 계속해저 장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후로도 소련의 영토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시코탄 섬의 러시아 전차

이후 관계개선이 필요했던 러시아는 일본과 평화협정이 이루어 지면 하보마이와 시코탄을 일본에게
양도하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일본과 미국의 관계가 밀착되는 모습을 보던 기존의 약속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선언을 번복하는등 갈팔질팡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상황

분쟁중인 남쿠릴 4개섬 / 이미지 출처 한국미디어통신

일본에서는 남쿠릴 이투루프,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 4개섬을 북방영토 또는
북방4도라고 부르며 1855년 재정러리사와 체결한 통상조약을 근거로 쿠릴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오고 있으며 러시아는 2차세계대전 종전후 국제법 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되었다며
양보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2019년 러시아 푸틴대통령이 전재조건없는 평화조약체결을 논의 하면서 양국의 타협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기도 했었지만 러시아는 쿠릴의 몇몇 섬을 일본에 넘겨줄 경우 러시아의
코앞에 미국의 미사일이 배치될 수도 있고 주장하며 협상은 다시 끝나버린 상황입니다.

오히려 일본 극우의 발언에 푸틴 대동령이 극노하며 대립이 격화대기도 하였어요..

여기까지가 러시아와 일본의 쿠릴열도 분쟁의 진행과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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