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팬 간단 잡채
지난주부터 왠지 모르게 잡채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와이프님께 해달라고 하면 번거롭다고 안 해줄 것 같고 내가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
하는데 재료 준비하고 하는 과정이 힘들 것 같아서 고민한 하다가...
자주 보는 요리왕 비룡님 유튜브에서 본 간단하게 만들어도 기사식당에서 나오는
맛있는 잡채를 만들 수 있는 황금 레시피가 생각이 나서 냉큼 따라 해 보았습니다.
재료준비
우선 당면은 찬물에 30분 동안 불려야 하는데요.. 당면 먼저 물어 물려 놓고 다른
재료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유튜브에서는 당근 1개 , 양파 2개, 부추 1/5단하고 당면 500g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것만 넣어도 될까?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어묵하고 버섯을 추가로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당근 중간 크기 1개는 채를 썰고요.. 양하 두 개는 조금 두툼하게 썰어 주었고요...
부추는 깨끗이 씻어서 조금 길게 썰었습니다
시금치가 아니고 부추를 넣는 이유는 시금치가 생각보다 빨리 쉬기 때문에 조금
오래 두고 먹으려면 부추를 넣는 것이 좋기 때문이라고 해요..
어묵이랑 버섯은 따로 살짝 볶았습니다
원 팬 잡채 시작
이렇게 재료가 준비되면 요리는 끝이 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ㅋㅋ
큰 웍에 물 1L , 간장 3 국자 , 식용유 1 국자 , 설탕 3 큰술을 넣어주고요.. 불을 켜고
냅다 끓여줍니다.
식용유를 넣으면 야채들이 볶아지는 효과를 줄 수 있고요.. 당면이 불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간장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려놓은 당면을 넣고.. 양파도 넣고 당근도 넣고 부추도
다 같이 넣고 졸이기 시작하는데요..
부추는 한 곳에 뭉쳐 놓으면 나중에 서로 다 들어붙어 있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흩뿌려주면서 섞어서 넣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나중에 떼기 힘들었습니다.. ㅋ
이러면 이제 요리는 다 끝이 났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졸이면 되는 거거든요..
당면이 물을 먹는지 생각보다 금방 졸아 들었습니다. 한 15분 걸렸을까요..
비룡님 유튜브에서는 여기서 그냥 참기름 넣고 비벼주면 끝이었는데요.. 저는
미리 볶아 놓은 어묵하고 버섯을 이때 추가했고요..
참기름, 통깨 살짝 넣어주고 당면이 뜨거우니 면장갑위에 비날 장갑을 낀 후
잘 섞어 주면 완성입니다.
맛 품평.
조금 짭조름한 것이 기사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잡채만 그대로였고요..
잡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큰따님도 맛있다고 잘 먹는 것을 보니 이번
요리는 대성공인 것 같습니다.
잡채는 번거롭고 어렵다고 생가했었는데.. 이렇게 하니까 간단하게 맛있는 잡채가
뚝딱이네요..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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