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일본 아소산 대폭발. 다음은 후지산(?) 이와중에 헛발질.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10. 21. 15:15
반응형

구마모토현 아소산 대분화


일본 구마모토의 아소산이 폭발하며 분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큰 분화는 약 5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43분
아소산이 분화해 당국은 경보를 2단계 (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고 해요.

3단계는 입산 규제로 4단계부터 피난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라 피난 준비 바로 전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아소산 분화에서는 '콕스테일제트'라는 것이 발견되었는데요.. 콕스테일 제트는 마그마가
물과 닿았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수탉의 꼬리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마그마가 물에 닿았다는 것은 그만큼 위쪽으로 올라왔다는 것이고요. 이렇게 되면 아소산의
분화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해요.

본격 활화산 활동 시작(?)


아소산이 분화할 때 연기가 분화구에서 3500 m까지 치솟았다고 하는데요.. 분연이라고
하면 보통 800m 에서 1000m가 일반적인 화산활동이라고 합니다.

2400m까지 올라가면
정말 크게 분화한 것이라고 하고 3500까지 올라갔다고 하는 것은 본격적인 활화산 활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3500 m까지 올라간 연기가 흘러내려 떨어진 곳에서 농작물이나 가축을 기르는 농가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 자명한데요 다행히 바람의 방향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고 있어 우리나라
쪽이 아닌 태평양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구마모토현은 도쿄의 왼쪽에 있어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동한 가스나 낙진으로 인근 지역에
산업피해나 생활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소산이 분화하면서 화쇄류와 용암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화쇄류는 뜨거운 가스가 산 정상에서 아래쪽을 항해서 흘러내려오는 것으로 화산 분화 시
가장 많은 인명 패해를 입히는 무시무시한 현상입니다. 보통 700~800 도의 열기가
시속 200 km 속도로 산 아래쪽으로 쏟아져 내려온다고 하니 화쇄류가 지나가는 자리는
모두 초토화된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화쇄류

일본 기상청은 대략 2km 범위의 주민들에게 콘크리트와 화쇄류를 경계하도록
호소하고 있으며 화산재와 화산가스에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더 큰 위험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아소시 광영 소방본부는 계속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상황이 위험한 이유는 화산이 이렇게 한번 터지고 그냥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이 많다는 점입니다.


요금 일본은 아소산뿐만 아니라 바닷속에서도 해저 화산들이 활발하고 폭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마그마가 본격적으로 올라오게 되고 지하에서 지각의 활동이 계속되다 보면 후지산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고 일본이 걱정하는 수도직하 지진도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오가사와라 제도는 도쿄도에 속하는 태평양에 있는 30여개의 화산섬들인데요. 사실상
일본에서 가장 크고 위험한 활화산에 속합니다.

2013년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해저 화산 폭발로 새로운 섬이 생겼다고 화제가 된적도 있었는데요..
실제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대폭발이 일어날 걍우 도쿄만의 쓰나미까지 우려될 정도로 상당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오가사와라 제도

그런데 최근 오가사와라제도 부근의 바다가 군데 군데 노란색과 녹색으로 변핵하고 있는 것이
관측되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관측은 현재도 해저화산들이 활발한 분화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며 갑자기 대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헛발질


얼마 전 대만의 반도체 회사인 TSMC 가 구마모토 현에 공장을 짓기로 발표했는데요..

반도체 공장의 건설비용 중 절반을 경제안보차원에서 일본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TMSC 가 지으려는 신공장의 투자액이 총 8천억 엔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니
일본 정부가 절반을 부담할 경우 우리 돈으로 약 4조 3천억 원을 내는 셈인데요..


아소산이 바로 이 구마모토 현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에요..

진동과 정전에 아주 민감한
반도체 공장을 화산과 지진할동이 빈번하고 태풍이 매번 거쳐가는 구마모토로 옮기겠다는
일본과 TSMC의 발상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이었나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