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일상생활

왕산 마리나. 수도권 노을 명소

기차타고시베리아 2023. 6. 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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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맛집.

 

날씨가 화창했던 초여름 어느 날  집에서 뒹굴뒹굴하고만 있던 애들을 일으켜 세워
노을 구경을  하러 나서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노늘 명소는 아무래도 인천 바다쪽이겠조? 인천 바다가 중에서도
왕산마리나가 좋다고 해서 출발해 보았습니다.
 
 

 

 


왕산마리나

 

왕산 마리나는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요트 및 선박 투어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 시설인데요..

중소형 마리나 선박 및 슈퍼 요트를 계류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요트, 보트  투어 등
해양레저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왕산마리나



왕산마리나는 왕산해수욕장 옆에 있는데요..왕산해수욕장은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 정도로 아주 가까운데 있었어요..

을왕리는 사람도 많고..차도 많아 주차하기도 어려운 반면 왕산에어도 왕산마리나는
덜 붐비고 주차공간도 많아 노을을 즐기기에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갈매기
연대 요트 투어 건물


왕산마리나에 도착하면 넙ㄴ은 주차장 너머로 현대요트 투어장 건물이 보이는데요..
이 건물 1층에 Quay Cafe라는 커피숍이 있어 커피 나 케이크를 사 먹을 수도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가길에 이미 추차되어있는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방송으로 가길 주차된 차량이동하라고 계속 나오더라고요..

우리는 혹시라도 과태로 나올 수도 있을 건 같아 안전하게 주차장 안에 주차했고요.
주차비는 10분에 500원 이였습니다.

차박
차박하시는 분들

 
주차장 밖에 공터 공간에도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는데요..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차박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 공터와 바닷가 쪽 방파제 사이에는 갈매기들이 엄청 많이 날아다니고 있었는데요..
새우깡을 던져주면 공중에서 낚아채 받아먹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밌더라고요..
 

갈매기
새우깡 좋아하는 갈매기

 
새우깡 한 봉지를 다 던지고 나니 팔이 아플 정도였습니다..ㅋㅋ 이 근처에는 편의점이
없어서 갈매기들과 놀려면 미리 사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가 지기 전 잔잔하고 평화로운 바다를 보는 기분도 참 좋았는데요.. 마침 지나가는 
요트 한대의 모습이 정말 그림 같더라고요..
 

바다
지나가는 요트 한대

 
집에서 출발하기 전 일몰시간이 오후 7시 40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갔었는데요.. 7시
10분이 되어가면서 서쪽하늘이 점점 붉게 물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붉에 물들어 가는 하늘

 
하늘에는 붓으로 그려놓은 듯한 이쁜 구름들이 있었는데요..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니
이 구름들이 너무 이뻤습니다
 

석양
지는 해
오늘의 태양은 안녕~

 
해는 생각보다 빠르게 아래로 내려가더라고요.. 빨리 떠나가려는 해가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만.. 우리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연신 사진을 찍느라 바빴습니다.
 

달
반대편에 뜬 외로워 보이는 달

 
해다 완전히 내려간 이후..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가려고 주차장으로 걸아가는데...
반대편 하늘에 달이 떠 있네요..
 
해가 바다너머로 가라앉자 마자 뒤에서 떠올라 구름에 살짝 가려진 동그란 달! 
붉은 바다 반다 편에 있는  이 달의 모습이 참 외로워 보이면서도 이뻤네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왕산마리나 노을구경은 성공적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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