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아빠의 대충요리 꽈리고추 찜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5. 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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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아직 어리고..
애들 엄마는 매운 거 별로 안 좋아라 하고..
그래서 우리 집에서 고추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어요.. ㅜ.ㅜ


지난번 마트에 갔다가 사온 꽈리고추가
며칠째 냉장고에 그대로 있는 것 같아
그냥 내가 직접 내 반찬을 만들어 먹겠다는
생각으로 꽈리고추찜에 도전을 했습니다.

일단 꽈리고추를 깨끗이 씻고 꼭지를
다듬어 준다음.. 이쑤시개로 구멍을 몇 개씩
내주었습니다.


그다음 비닐팩 안에 부침가로 3큰술을 넣고
씻어놓은 꽈리고추를 담아 흔들어서
꽈리고추에 부침가루가 골고루 잘 묻어나도록
했어요..


부침가루로 덮혀진 꽈리고추를 이제 찜기에
쪄야 하는데요.. 물이 끓고 난 다음 5분 정도
더 쪄 주었습니다.


꽈리고추가 쪄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었는데요
진간장 3큰술, 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요렇게 단출하게 넣고 섞어 줬어요..
이 정도만 넣어도 맛이 괜찮게 난다고 하더라고요


짤 쪄인 꽈리고추를 볼에 담고...
그위에 준비해놓은 양념을 넣고 잘 버무려주면
됩니다.


버무리는 동안 참기름 1큰술이랑 통깨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뜨끈한 밥에 김치랑 꽈리고추 찜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거뜬하겠네요.. 만족스럽습니다.
애들 엄마도 맛있다고 자꾸 뺏어 먹네요..^^.

만드는데 그리 어렵지도 않고..
밥반찬으로 너무 좋은 꽈리고추 찜..
앞으로 자주 해 먹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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