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여행 이야기

서울근교 가족 나들이. 온누리 누룽지 백숙, 장작구이. 팔당 뷰맛집

기차타고시베리아 2023. 9. 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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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몸보신 나들이

 
말복도 한참 지난 늦여름.. 이제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해지는 걸 느껴지는 주말
오랜만에 외각으로 바람쇠러 나가보았습니다.
 
여름 내내 더위 때문에 힘들었을 듯한 가족들에게 한번 더 몸모심이라도 할 겸.. 뷰 좋은 곳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 오기로 했는데요..
 
우리 가족은 강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강변으로  맛집들이 늘어서 있는 팔당을 목적지로 하여 차를 달려 보았습니다.
 
 

온누리누룽지 백숙 

 
온누리 누룽지 백숙 의 주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896-2인데요.. 남한강변 따라
서울에서 팔당쪽으로 가다 보면 도곡 IC 에서 팔당대교로 가는 길 중간에 있습니다.
 
 

주차장표지판
온누리 누룽지 백숙 표지참 과 주차장

 
길가에 운누리 백숙 & 진흙구이 간판이 보이는데요.. 안쪽으로 들어오면 온누리 백숙,
온누리 진흙구이,  Bake On 카페가  주자창을 공유 하고 있었습니다.
 
진흙구이 집, 백숙집, 카페가 기업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남한강의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사장님이 자리를 잘 잡으신것 같네요   
 
 

 
 

오리백숙.

 
 
우리 가족은 오리 백숙을 먹는 걸로 결정하고 주차 후 대기표를 뽑았습니다. 
 
앞에 10팀 정도 있었는데요.. 그리 오래 기다려지 않아도 될 것 같아는 느낌도 있었고.. 대기하는
장소에서 바라보는 남한강 풍경도 보기 좋아서 그리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대기표
대리장소에서 본 남한강 뷰

 
메뉴는 누궁지 백숙을 오리, 닭 중에  골라서 주문할 수 있고요.. 진흙구이는 3시간 전에 미리
예약 주문을 넣어 놔야 한다고 해요..
 
맛의 원칙을 지키려고 하고 있으니 음식이 조금 늦어지는 것에 양해를 구하한드는  문구를 
보니 왠지 조금더 믿음이 가는 느낌였습니다.
 
 

메뉴메뉴
메뉴판

 
어른 3명 초등 학생 2명이었던 우리 가족은 오리 누룽지백숙 한바리와 쟁반국수 하나를 주문했는데요.. 
 
조금 모자란게 아닐까 해서 하나 더 주문하려고 했더니.. 주분 받으시던 직원 분이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오히려 만류를 하기더라교요..ㅋㅋ
 
 

밑반찬삶은계란
밑반찬과 삶은 계란

주문을 하고 나면 맡반찬 들과 삶은 계란이 인원수 대로 서빙되어 나옵니다.
 
밑반찬들 하나 같이 맛있었는데요.. 전 그중에 물김치가 그렇게 시원하고 맛있더라고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백숙을 먹으면서 퍽퍽한 느낌이 들때 들이기면 소화가 숙수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밑반찬 들은 셀프코너에서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쟁반국수
쟁반국수
쟁반 막국수

 
삶은 계란 까먹고 물김치로 입맛을 돋우고 있다 보니 막국수가 금방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남한강 막국수야 말해 뭐 하겠습니까?  고소한 메밀면에  매콤 새콤하고 달콤한 쟁반막국수..
너무 맛있었지만 이후에 나올 백숙을 먹어야 하니 너무 배 채우지 않고 조절하면서 먹어야 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지요.
 
 

누룽지백숙
누룽지오리 백숙
백숙누룽지 죽
누룽지 오리 백숙

 
드디어 오리백숙이 나왔습니다. 비주얼도 너무 맛있게 보이지요..?  닭이 아닌 오리 백숙이라 
크기도 크고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왔고요..
 
진~~ 한 누룽지 죽도 깔끔하고 구수한 것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리다리
아빠꺼 오리다리

 
운전하느라 고생했다고 아빠에게 양보된 오리 오리다리 하나.. 
 
한 손으로 커다란 오리다리 하나를 들고 소금 살짝 찍어 입으로 뜯어먹으면... 저절로 몸보신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먹는 양이 많지 않은 편이리고 하지만 양도 푸짐하고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남자 어른들 5명이 가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백숙을 먹고 나오면 Bake On Cafe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데요..
 
온누리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커피값을 할인해 주던가 했었어요.. 우리는 배가 너무 불러서 카페는
패스하고 남한강 강변 산책을 했습니다.
 
 

BakeonBakeon
Bake on 카페
산책
남한강 산책

 
마침 주변에 남양주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이 있어서 패러글라이딩 하니는 분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하늘을 날아다니시는 모습이 참 부러웠네요..
 
서울에서도 멀지 않은 온누리 누룽지 백숙 팔당 본점..
 
날씨가 시원해질수록 어른들 모시고  더 자주 가서 맛있는 백숙 먹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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