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여행 이야기

국립제주박물관. 제주공항 인근 가볼만한곳. 어린이박물관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8.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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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제주여행 마지막 날. 계획했던 일정은 모두 소화했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2~3시간 정도
남았더라고요..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아이들과 같이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급하게 찾아보다가
국립제주박물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처음에는 남는 시간에 시원한 곳에서 시간을 때울 요량으로 찾아갔었던 것이었는데요
박물관 여기저기 돌다 보니 ' 와~ 여기를 들리지 않았으면 아쉬웠겠다~" 십더라고요..

일단 제주공항에서 차로 15분이면 갈 수 거리에 있었고요..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와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활동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상설 전시실



국립제주박물관 상시 전시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주도 땅의 역사를 시간
순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시관 문을 통해 들어가면 상설전시실로 바로 연결되는데요.. 앞에 안내 로봇도
있었어요.. 근처에 있는 안내 봇을 사용하면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입구안내로봇
전시실 입구와 안내 로봇


전시실 중앙홀로 들어오면 제주를 상징하는 돌, 바람, 여자를 주재로 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천장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신비한 느낌을 주려고 의도한 것 같은데.. 저는 전체적인 박물관 느낌하고 좀 이질적인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스태인드글라스
중앙홀 스테인드글라스


상시 전시실 안으로 들어오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당시 유물들과 함께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 선사시대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 해녀옷


중간중간에 연대표가 붙여져 있었는데요.. 보이는 제주의 역사와 동일한 시간의
한반도의 역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조선 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싸우던 때,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들때.. 당시의
제주 생활 모습을 비교해 가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상설전시실
제주역사 연대표

실감 영상실



상설 전시실에서 나와보니 통창 밖으로 파란 제주 하늘이 이쁘게 보이는 로비가
있었고요..

여기에서 잠시 제주 풍경을 구명하다가 한층 아래 실감 영상실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로비
국립제주 박물관 로비


국립제주박물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실감 나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도 여기 와보고서야 알았네요...

실감영상실
영상 '표해 바더너머 꿈' 한장면

실감 영상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닥에 앉아서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데요..

4면은 물론 바닥까지 영상에 재생되면서 정말 영상에 나오는 장소에 와있는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는 말 그대로 실감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은 30분마다 한 편식 상영되고 있었고요.. 제주의 자연환경을 보면서 명상에 잠길 수
있는 '제주 영상시 심원의 명상'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국립제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장한철의 '표해록'을 기반으로 제주사람 장한철이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뭍으로 나갔다가 표류한 아야기를 담은  '표해 바다 너머의 꿈'이라는
영상이 있었어요

제주 선비 장한철의 이야기는 표류기 이면서 모험기여서 스토리를 따라가며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좀 더 좋아하더라고요..

표해 바다 너머의 꿈
표해 바다 너머의 꿈


어린이 박물관


실감 영상실에서 나와서 다시 1층으로 올라오면 상설 전시실에서 나왔던 로비가 있는데요.
로비 한쪽으로 어린이 박물관이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은 전시실이라기보다는 체험공간이었는데요.. 제주사람들의 생활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어린이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부


물구덕 지게도 지어보고.. 예전 제주사람들의 부엌에서 밥 짓는 체험도 해봅니다.


어린이박물관어린이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물구덕 체험
어린이박물관 체험


제주 신화에 대해 알아보구 신선님 옆에서 사진도 찍었어요..ㅋ

어린이박물관 신화체험


그림도 그리고.. 종이배도 접어서 영상에 업로드도 해보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거 다 한 번씩
해보고 있으니 한 시간은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처음에는 시간이 남아서 급하게 들렸던 국립제주 박물관을 참 야무지게 즐기고 나왔는데요..
입장료도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박물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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