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봉골레 파스타 만들기. 청정원 소스 맛나네요..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4. 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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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봉골레 파스타 소스

 

몇 주전 주말 이마트에서는 랜더스데이라고 할인을 크게 허더라고요..

점심 먹고 와이프님과 한 바퀴 돌아보고 왔는데요.. 모든 스파게티 소스가 1+1 이길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제, 크림소스도 사고...

이참에 먹어보고 싶었던 봉골레 파스타 소스도 한번 담아봤습니다.

 

청정원소스
청정원 봉골레 소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오리지널 오일소스...크~ 뭔가 네이밍이 그럴싸하네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정통방식 그대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신선한 조갯살과

정통 화이트 와인을 넣어 만든 담백하고 깔끔한 풍미~" 도대체 무슨 맛인지 너무 궁금하게 만듭니다.

 

 

 

 

 

1+1 중에 한 병은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 다 같이 먹었는데요..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우리 집 아이들과 와이프님은 봉골레는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별로 좋아라 하지 않더라고요..ㅋ

나머지 한 병은 오로지 나를 위해 남게 되었고 오늘 점심 다시 소스를 꺼내 들었습니다.

 


조리 시작

 


일단 제가 좋아라 하는 마늘은 듬뿍 썰어서 준비하고요.. 냉동실에 돌아다니는 자숙 새우도 한 줌 꺼내보았습니다.

 

배가 고프니 면은 1인분 양보다 살짝 많게 집어서 10분 동안 삶았습니다

 

마늘새우파스타소스
마늘 새우 파스타면

 


우선 마늘과 새우살을 살짝 기름에 볶았는데요..

고소하고 알싸한 마늘향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리고 10분 동안 잘 삶아진 면을 프라이팬에 바로 올렸습니다.

 

마늘면
쉐킷 쉐킷~

 

청정원 소스 1병이 3~4 인분이었고요..

 

저는 면을 1.5 인분 정도 삶았기 때문에.. 소스를 반 병을 사용했습니다

 

뚜껑을 따기 전에 열심히 흔들어 섞은 다음 뚜껑을 열고 빠르게 프라이팬에 투하~

 

소스
소스는 잘 섞어서 반병만

 

소스를 부어놓고 2~3분 정도 추가로 프라이팬에서 볶은 다음 불을 끄고 접시에 담았습니다.  

 

다른 가족은 잘 안 먹지만 나만 잘 먹는 우리 집 식재료가 두 개 더 있었으니 하나는 할라피뇨고요

하나는 레드페퍼 소스인데요..

 

나만 좋아하는 봉골레 파스타와 너무나 잘 아울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보니 우리 집에서 나의 입맛과 비슷한 사람이 없었나 봐요.. 나만 좋아하는 것들이 꽤 되더라고요

 

 

레드페퍼할라피뇨
레드페퍼와 할라피뇨

 

할라피뇨도 꺼내 놓고 파스타에 레드페퍼도 살짝 넣어주면..

드디어 시식의 시간이 되시겠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바닥에는 봉골레 소스가 자작하게 깔려 있었고요..

먹기 전에 바닥에서부터 계속 섞어주면서 먹으니 맛이 좀 더 진하게 났습니다.

 

제가 좀 저렴한 입맛이라 고급스러운 맛을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식당에서 사 먹는

봉골레 파스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봉골레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완성

 

조개가 없어서 비주얼 상으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지만..

조개맛도 진하게 났고요 너무 맛있어요.

 

'레드페퍼 대신 청양고추를 조금 넣었어도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소스 양이 3~4 인분이라고 쓰여있었지만 3인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소스를 넉넉하게 넣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가족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만을 위해서라도 봉골레 파스타 소스 좀 더 

쟁여 놓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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