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한국사 아는척하기 ( 이땅의 사람들)

백제금동대향로.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세계의 유물.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3. 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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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발견.


1993년 12월 부여 능산리 고분 관람객용 주차장 공사 예정지..

공사를 앞두고 일부 구역에서 실시한 매장 문화재 조사 결과 특별한 유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 발굴단은 이곳에서 깨진 기와가 많이 출되었다는데에 주목을 했고

중요한 시설물들이 있었을 수도 있으니 조사구역을 넓혀 다시한번 조사해 보기로 하는데요

문화재 관리국의 허가를 얻어 힘겹게 다시 마지막 조사을 사작힌지 며칠 후 진흙구덩이
에서 모습을 들어낸 유물...

찬란한 백제 문화의 발견의 시작이였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 발견시 모습


음(음) 을 상징하며 물의 수호신인 '용..' 불교의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연꽃 !!

신선들과 신비한 동물이 뛰노는 도교의 천상세계 '산봉우리'

그리고 그 꼭대기에서 날아오르는 양의 상징 '봉황'


높이 61.8cm 의 향로에 섬세하게 표현된 불교와 도교의 이상세계를 표한한 유물은
5~6세기 백제인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백제금동대향로 입니다.

중국에서 유행했던 산모양의 뚜껑이 있는 향료의 한 종류여서 한때 중국에서 건너온 물건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지만..

연구끝에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 고유의 첨단기술로 탄생한 당대 최고의 걸작이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뭉개지거나 깨짐 없이 세밀한 모양을 주조되어 있고 수많은 돌출부에도
불구하고 평균 6mm 의 얇은 표변 두께 유지하고 있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화려하고 정교한 이 유물은 세계 그 어떤 문화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걸작품 입니다.

수은아말감도금법


배제금동대향로에는 서양보다도 천년이나 앞선 백제의 전매특허 기술 ' 수은아말감법' 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수은아말감법은 수은과 금을 섞어 가열하고 이를 헝겊으로 짜내 아말감을 추출한 다음
질산수은을 바른 향로 표면에 나무 주걱으로 아말감을 바른 후

마지막으로 향로를 가열하면, 수은은 증기가 되어 날아가고 미세한 금 입자만 표면과
밀착되는 기법입니다.

역사채널E 화면캡쳐


고대의 기술력으로는 수은아말감법을 이용한 도금은 쉬운일이 아니였는데요..

하지만 백제금동향로는 놀랍게도 6~20 마이크로 미터 두께로 전체 도금면이 균일
하다고 하니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역사채널E 화면캡쳐



역대 최고의 발견으로 전세계가 주목한다는 한국 최고의 국보로도 알려져 있는
백제금동대향로는 왕실의 의식이나 제사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에는 총 12개의 연기구명이 있는데요.. 봉황 앞가슴에 2개 오악사
앞뒤로 10개가 있습니다.

이중에 향을 피웠을때 연기가 밖으로 나오는 구멍은 7개로 나머지 5개 구명은 향이
더 잘 탈 수 있도록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역활을 한다니

아름다음 모습에다 과학적인 설계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네요..





이러한 백제금동대항로가 1400 여년간 완벽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두가지
인데요..

첫번째는 바로 진흙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향로를 둘러싼 진흙이 공기를 차단해서
왕벽한 빌폐상태를 만들었던 것이였구요..

두번째 비결은 앞서얘기한 수은 아말감도급법 때문이였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기록이 많지 않아 잃어버린 제국이라고 까지 불렸던 백제의 문화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발견으로 재평게 받게 되었는데요..

화려한 향로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아직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것 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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