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먹고 마신 이야기

미엔아이. 대만식 우육면 전문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1.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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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사거리에서 혼밥


지난주,이번주는 정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게 됬는데요 이번에는 미아동에 일이있어
미아사거리에 방문을 했습니다.

또 다시 혼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뭘 먹어야 할지 몰라 일단 근처에 있는 현대백화점
미아점으로 들어가 식당가를 찾았는데요.. 한식,중식,일식 양식 뭐 없는게 없네요..^^

뭘 먹어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대만음식 전문점인 미엔아이로 결정을 했습니다

 

미엔아이 현대백화점 미아점



미엔아이는 대만식 우육면 전문점이라고 하는데요..생소한 우육면을 우리나라에 처음
알리기 시작한 초창기 전문점 이라고 해요..

대만의 조리방식 그대로 현지의 맛을 살리면서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한우뼈와 아롱사태를
이용하여 맛을 낸다고 하는데요. 한마디로 한국패치 장착한 대만식 우육면 전문점이겠네요


미엔아이 현대백화점점은 백화점 9층 식당가 한편에 있었는데요.. 유리벽면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시원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는데요 모두 창쪽으로 앉아서
바깥구경하고 있더라고요..

 

 

 


메뉴는 당연히 우육탕이 메인이고 고기볶음, 볶음밥. 마파두부밥 등이 있었는데요..
당연히 우육탕을 주문해야 했지만 왠지 모르게 볶음밥 공심채 세트가 갑자기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결국 우육탕 전문점에서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 세트를 주문하면 '꿔바'나 '공심재 볶음' 중 하나의 사이드 메뉴를 고를수 있는데요
꿔바는 고소한 소스와 콩가루로 맛을낸 돼지고기 탕수육이라고 보면됩니다. 저는 당연히
공심채 볶음으로 선택을 했지요...



주문한 볶음밥세트가 나왔습니다. 깔끔하게 요리된 음식이 보기도 좋게 나왔더라고요
국물은 우육면 국물인것 같았는데요.. 역시 구수하고 진한것이 뭔가 깊은 맛이 나는것
같았어요. 국물을 먹는순간 아~ 우육면 시킬껄 하고 후회가되기도 했습니다.


야무지게 밥을 비벼서 한입 먹고.. 공심채도 한번 먹고.. 맛을 최대한 음미하면서
대단한 미식가가 음식 품평을 하러온것 마냥 먹어 보았는데요.. 향과 맛이 정말 특이
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어요.. 대만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1인이라 이것이 정말 본토의
맛인지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한입 한입 먹다 보니까 벌서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이쯤되니 한가지 단점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맛있게 다 먹어 갈때쯤 음식이 좀 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게 원래 대만음식이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처음에는 단짠단짠해서 좋았는데 양념간이 세다 보니 갈수록
짠맛이 조금 버거워졌어요..


앞 테이블을 보니 3명이서 오셔서 우육면과 볶음밥을 드시면서 대만과일 맥주를 드시고
계셨는데요.. 음식의 간이 좀 세다보니 맥주랑 같이 먹으면 딱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년감사이벤트로 주문 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대만 음식과 과일맥주는 아주 궁합이 좋을것
같아 매우매우 부러웠더랬습니다.

우육면 사진은 다른 곳에서 찾아왔어요.. 다음엔 꼭 우육면을 먹어야겠습니다


볶음밥과 공심채도 맛있지만 오늘 미엔아이에와서 느낀 교훈이 한가지 있었는데요.
'우육면 전문점에서는 우육면을 먹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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