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2019년 발생한 코로나로 우리는 마스크도 쓰고, 손도 깨끗이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키고 백신을 맞아가며 열심히 이겨 나가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곧 먹는 치료제까지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식픔의약품 안정처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Paxlovid)라는 코로나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했는데요.. 팍스로비드는 알약으로 된 먹는 코로나 치료제입니다.
시판 예정일, 투약대상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시국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 정부는
약 36만명분의 약을 사전 계약한 상태로 빠르면 1월 중순부터 약국에서 살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 치료제인 만큼 의사의 처방전에 필요하고 노인,기저질환자등 코로나 증상이 심각해
질 위험이 높은 사람들 보다는 경증,중증의 성인 12세 이상 40kg 이상의 소아환자가 주로
투약대상입니다.
중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경구 치료제보다는 병원에서의 집중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재택치료늘 받고 있는 고위험군 코로나 환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복용방법 및 효과
약 복용 방법은 조금 복잡한데요..독감이나 감기약처럼 알 하나만 먹는 것이 아니라
분홍색약 2알과 하얀색 약 1알 이렇게 세 개를 세트로 먹어야 하고요...
하루 2번 , 12시간 간격으로 총 5일 동안 먹어야 합니다.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요..
분홍색 약인 '니르마트렐비다'가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을 억제하고 하얀색 '리츠나비도'는
약효과 오래 지속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팍스로비드는 가벼운 증상을 가진 환자가 더 나빠지지 않게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양성진단을 받고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약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임상실험의 결과 5일 이네 투여 시 입원 및 사망의 비율이 88% 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부작용과 한계
임상실험 결과 부작용으로는 설사,오심,미각살실들의 부작용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은 약물이 종료되고 난 이후에 호전되는 경과를 보였고 크지 않은 양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임상시럼도 좋고 부작용도 크지 않으면서 금방 사라지니 코로나19를 잡을 최고의 무기로
생각될 수 있지만 변수는 바로 변종입니다.
어떤 변종이 새로 나올수 있을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오미크론은 기존의 백신도 무력화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또 임상실험과 실제 사용시 효과는 다를 수 있는데요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 브리오'의
경우 임상실험 때 50%라고 했지만 실제 효과는 30%로 떨어졌다고도 하구요..
국내 제약사 현황
화이자의 팍스 로비 드가 27일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제약
회사들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는데요..
국내에 서는 신풍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 , 제넨 셀에서 먹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이중
신풍제약과 대웅제약이 임상 3상 실험을 승인받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보다는 개발 진행이 더딘 편이어서 '단기간에 상용화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가 단기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고
다국적 제약사 치료제의 가격이 1명 투약분에 $550 ~ $750까지 상당히 고가여서
후발주자여도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시장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대와 우려
현재 중증환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 상황에서 먹는 치료제는
중증환자 숫자를 줄어들게 해서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1월부터 들어오는 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 로비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희망을
갖되 지금의 자기 방역에도 소홀히 하면 안 되는.... 방심하지는 말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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