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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진입명령. 전쟁시작, 미국의 반응.

기차타고시베리아 2022. 2.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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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군 진입명령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가 무섭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이 기어이
일을 벌이고 만것 같은데요..

푸틴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반군의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22일
러시아군의 진입까지 명령했습니다.

돈바스 지역에서는 친러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러이사가 바로 이 돈바스 지역에 군 투입을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러시아군 사격훈련 / 사진출처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에서도 친러 성향의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인데요..

구 소련 시기 스탈린이 많은 수의 러시아 사람들을 이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킨 영향도 있습니다.

돈바스 지역 /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현재 이 돈바스 지역의 친러 주민들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하려고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이라는 독립국가를 선언했는데요..

러시아는 이들 두 신생국가의 독립을 승인했고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의 안보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까지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의 분리독립을 승인한 뒤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는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지역의 평화유지 활동이 목적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우리는 보복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고 돈바스의 안보를 지켜야 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러시아가 차지했을 때와 유사한 모습인데요..

당시에도  크림반도의 친러세력들이 독립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가 이를 진압하려 하자
러시아가 군을 투입해 독립을 지원하고 바로 자기들 땅으로 편입을 시켰었습니다.

미국과 EU의 반응



앞서 EU는 러시아에게 돈바스 독립을 승인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제재 가능성을 경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무시했습니다.

유엔안보리 공개회의 /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로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무력충돌 위험성이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외부 장관은 유엔에 안보리 소집을 요청하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대응체제에 나섰는데요.. 백악관은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을 예상했다면서
분리주의 미국인의 투자와 금융활동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이런 제재들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인데요..

미국은 군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러시아에 실질적인 행동을 실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가장 강력한 군사력인 항공모함 5척 중 1척만 흑해 인근에 있고 나머지
4척은 동북아 지역에 집결해 있는데요..

미국 항공모함 위치 / 이미지 출처 USNI News


이러한 모습을 보며 '이미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비밀 합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커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유럽 쪽으로 서진하고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며 아시아에 패권에 집중한다는
것을 이 둘이 몰래 합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세력이 옳은지, 러시아의 주장이 옳은지 를 따지는 것인 이제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전쟁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될 것이지만 러시아는 이를 감수하고도
전쟁일 시작한 것인데요..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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