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머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일상생활

7살 생일 맞이 파티커튼 & 생일풍선

기차타고시베리아 2021. 5.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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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7살이 되었습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벌써 7세라니..)

 

꼬맹이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깜짝 놀라게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욕심에

애들 엄가가 파티 커튼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저는 파티 커튼이 뭔지도 잘 몰랐지만..

애들엄가가 시키는 대로 어젯밤 애들이 잠든걸 

확인하고 야심 시각에 일어나 준비를 했습니다

 

 

일단 벽에 붙이는 화려하고 번쩍 번쩍이는

커튼이 있네요.. 이걸 집안 한쪽 벽면에 

붙이는 것으로 꾸미기가 시작됩니다.

 

 

그러고 나서는 한동안 풍선불기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이게 쉬워 보였는데 몇 개 부니까

어질어질하네요...  ㅋㅋ

다시 한번 운동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HAPPY BITYHDAY' 모양의 풍선을 불어놨습니다.

이게 조금 세게 불면 터진다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너무 흐물흐물하게

불어서도 안되고.. 적당하게 살살 불어야 해서

세심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터지면 바로 등짝 스메싱이 날아올 것만 같았거든요

 

 

불어놓은 글자 풍선 위를 실로 하나씩 엮어서

달아놓는데요.. 오~ 이것만 이렇게 달아놓아도

꽤 그럴듯하네요... ^^

 

 

 

그리고 색깔 풍선을 불어서 꼭지에 하얀색

끈을 묶어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천장에 붙입니다. 

 

그런데 함께 들어있는 조그만 양면테이프는 자꾸

떨어지더라고요.. 집에 있는 스카치 테이프로 

좀 더 크게 만들어서 붙였더니 안 떨이 지고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대형 숫자 7 불기..

근데 이거는 너무 커서 벽에 붙이기는 그렇고

밑에 세워 놓아야 할 것 같아요..

 

애들 엄마도 이건 세워 놓았다가 나중에

생일 파티한 다음에 둘째 한데 들고 사진

찍으라고 할 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꾸며 놓고 밑에 크리스마스처럼

선물 꾸러미들도 놓아 두니 이쁘긴 하네요..

다음날 아침 파티 커튼을 본 둘째가 

너무 좋다고 팔짝팔짝 뛰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잠 설치고 꾸며둔 보람이 

있었습니다.

 

은색으로 번쩍이는 커튼을 여려 겹 붙어서 좀 더

두껍게 했으면 더 이뻤을 텐데 살짝 아쉽네요

 

 

근데 이거 매년 해달라고 하는 건 아닌지

지금부터 걱정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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